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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료, 간호

간호원의 기도, 1911

한국 간호부들이 늘어나고, 만주에서 신종 폐렴 페스트로 수 만 명이 사망한

1911년에 번역, 이후 계속 사용된 간호원의 기도

, 주 나의 하느님이시여

나는 내 신혼을 다 주께 바치나이다.

주를 위하여 이 일을 맡음이여

다만 주의 크신 이름을 받드나이다.

주의 마음 속의 뜨거운 동정을 배울 것임이여

모든 병마의 침해를 받고 고통하는 자에게 수종들리로다.

그런즉 나의 두 눈을 교련하여 주심으로

각 병자를 안위함에 가장 능한 방법을 알게 하시옵소서.

나의 두 손을 지도하여 주심으로

접촉될 때에 사랑에서 나오는 온순함과 영리함을 증명케 하시옵소서.

내 두 발에 힘을 주사 가만가만 걸어다닐 때에

여러 병자의 침상 위에 웃는 얼굴이 많게 하시옵소서.

나의 입술을 만지시며 나의 혀를 인도하여주심으로

각사람에게 대하여 각각 적당한 말을 하게 하시옵소서.

내게 참는 힘을 넉넉히 주사 모든 직무를 감당케 하시며

또 희망과 사랑으로써 충만케 하사 무서움을 모르게 하시옵소서.

내게 믿음을 주사 사망을 상대할 때에

숨이 당장 넘어가는 자에게도 기쁨을 넣어주게 하시옵소서.

모든 괴로움을 통과할 때에 나의 행동을 지도하시며

적막한 밤에 홀로 있을 때에 내 옆에 계시옵소서.

그러면 내가 깨어 활기와 힘을 얻어 기도하겠사오니

, 주여 오늘날 내 안에서 나로 말미암아 나로 더불어 역사하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