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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봉건제 존재 여부와 근대로의 이행 차이, 헐버트의 견해 헐버트는 1906년 발간한 The Passing of Korea에서 문제제기 1-2쪽에서 서양이 중세 봉건제에서 근대 자본주의제로 발전한데 반해, 동아시아에서는 일본의 경우 서양처럼 누에가 봉건제라는 번데기 상태에서 고치를 벗고 나비가 되어 급격히 마술적으로 근대 사회로 변환하고 강대국으로 급부상했으나, 중국과 한국은 봉건제 없이 달걀이 부화되어 병아리가 나오듯이 서서히 근대화 과정을 겪고 있다는 독특한 역사 해석을 내어 놓았다. 본문을 옮겨보자.다시 말해 봉건 제도는 하나의 번데기 단계(chrysalis state)로서, 그 단계를 거치면서 한 민족은 자유로운 자치라는 충만한 빛 속으로 뛰쳐나올 준비를 갖추게 된다. 중국도 한국도 그러한 단계를 거치지 않았다. 따라서 이 두 나라가 일본을 단 10년 만..
헐버트 단편소설, <The Sign of Jumna 야무나의 징표>, 1903 내용 요약「The Sign of the Jumna」는 19세기 영국령 인도를 배경으로, 희귀한 고대 문헌을 찾아 히말라야 오지로 들어간 한 영국인 장교의 기이한 경험을 다룬 모험소설이다. 작품은 단순한 탐험담이라기보다 서양인의 지식에 대한 욕망과 동양의 폐쇄된 종교세계가 충돌하면서 발생하는 미스터리와 비극을 중심으로 전개된다.주인공은 인도에서 복무하던 영국군의 젊은 장교(subaltern)이다. 그는 우연히 히말라야의 외딴 지역에 외부 세계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매우 오래되고 희귀한 책 또는 필사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학문적·고고학적 가치가 엄청난 자료라고 판단한 그는 그것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험준한 산악지대로 들어간다. 그의 여행은 점차 단순한 군인의 여행에서 미지의 지식을 추적하는 탐..
<이야기 한국교회사 1, 1592-1893> 세종도서 선정 2026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 종교 범주에 선정
<헐버트 회고록> 출간, 2026.8.28 헐버트, 회고록 | 호머 B. 헐버트 | 알라딘 헐버트, 회고록 | 호머 B. 헐버트호머 B. 헐버트는 한국 근대사의 산 증인 중 한 명이다. 이 책은 헐버트 박사가 1886년부터 1930년대 초반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겪은 파란만장한 삶과 국제 정세에 관한 통찰을, 1920년대부터 1932년www.aladin.co.kr
메밀꽃 필 무렵 [메밀꽃 필 무렵]8월 하순, 왼손잡이 동이가 당나귀를 몰고가는 봉평장 언덕길을 지난 여름에 백팩을 매고 걸어보았다. 시인인 딸에게 한국의 정서를 조금이라도 알려주기 위해 산골에 갔다. 9년 전 일이다.곧 평창 메밀 축제가 열린다고 했다. 그곳 주민들은 열흘 열리는 축제 때 판매하는 메밀국수로 1년 수입의 절반을 벌었다. 그러니 축제를 놓고 벌어지는 지역 주민 간의 갈등은 가히 상상이 된다. 달빛에 소금을 뿌려 놓은 듯한 메밀밭 그 뒤에 복잡다단한 인간사가 숨어 있듯이, 어디나 사람 사는 곳은 비슷했다.사실 봉평과 평창에서 파는 메밀은 그곳에서 생산된 것이 아니라 중국산이 99%였다. 메밀밭은 군에서 주는 지원금으로 재배하는데 지금 꽃이 한창 피어 있을 것이다.혹시 가려면 9월 초 축제 기간이 아닌 지금..
일제 36년간 장대현교회 강단 천장에 숨겨진 태극기 일제 36년간 장대현교회 강단 천장에 숨겨진 태극기(옥성득) – , 기독교윤리실천운동1945년 8월 19일, 해방 후 첫 주일 평양 장대현교회 강단에 선 김화식(金化湜) 목사의 손에는 커다란 태극기가 들려 있었다. 김화식 목사는 말했다. “이 태극기는 일한 합방하던 경술[1910년] 8월 29일에 우리 장대재 예배당 강대 위 천장 밑에 숨겨두었던 것입니다.” 감격의 눈물, 환호하는 함성, 흥분의 박수는 예배당이 떠나가는 듯하였다.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 장대재교회는 평양에서도 최고 최대의 교회요, 과거 반세기 동안 전국 교회를 영도하던 본산이었다. 일제 36년 그 무서운 침략 정책 밑에서도 그 꼭대기에 태극기를 비장(秘藏)하고 있었다.1) 김성여, “길선주 목사”, 「新天地」 제9..
새 책, <브라운 총무의 한국 방문, 1901년>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의 번역총서 13.연구소가 연구비를 지원, 작업할 수 있었다.585쪽, 35,000원, 5/26일, 500부, 소프트카버영어 원문과 한글 번역문에 많은 각주를 넣었다.연구소로 주문하거나 며칠 후 일반 서점에서 구매.Arthur Judson Brown's Journey to Korea, 190140년간(1895-1934) 총무로 봉직하며 해외선교 주도1901년 한국을 방문한 북장로회 해외선교부 브라운 총무의친필 일기와 1902년 내부용 보고서, 1905년 기사를 포함.한국 개신교 20세기의 시작, 장로교회 선교정책의 기초,초기 평양 개신교인의 영성, 러일전쟁 전후 교회 상황브라운 총무가 직접 촬영한 사진 100여 장이 있어당시 교회 상황을 연구하기 위한 필독서이다.근 30년 전 예일대 미..
<황제의 밀사, 호머 헐버트> 2026.5.17 KBS 역사 스페셜 방영(1) [4K풀] 대한 독립을 위해 평생 헌신한 미국인, 호머 헐버트 | 역사스페셜 시간여행자 "황제의 밀사, 호머 헐버트"(KBS_2026.05.17.방송) - YouTube 내용 중에 일부 오류가 있어 적어 본다.(1) 헐버트 아버지는 다스머스대학 총장이 아니고, 미들베리 대학의 총장이셨고, 외증조부는 다스머스대학교를 설립한 휠록(Eleazar Wheelock)이었다. (2) 19:45 전후 춘생문사건에서 마치 헐버트가 고종 신분 호위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나오지만, 사실은 언더우드가 주였고, 언더우드가 헐버트 등 몇 사람의 선교사를 불침번 역에 동참하자고 초대하여 응한 것이다.(3) 22:40 전후 독립신문 인쇄소는 "남감리회 삼문출판사"가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