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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신학, 선교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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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선교의 모델: 삼각형인가 오각형인가? 흔히 근대 선교는 전도(교회) - 의료(병원) - 교육 (학교)의 삼각형을 모델로 발전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자료를 일부만 읽었을 때 내리는 결론이다. 사실은 전도(교회)를 위해서 의료(병원) + 교육(학교) + 문서(활판소) + 여성 사업이 함께 가는 오각형이었다. 한국 개신교는 의료, 교육, 언론과 서적, 여성 분야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신사상과 신기술을 소개하면서 전도하여 교회를 세웠다. 오늘 선교도 여전히 medical mission, educational mission, literary mission, woman mission 등을 통해 소외되고 차별받는 자들을 도울 때 교회가 설 것이다. 문서 선교에는 전도 소책자와 서적은 물론 신문 잡지와 같은 언론 활동을 포함하며, 여성 사업(Woman'..
초기 한국 감리회, 장로회 신학교육 자료 다음은 내가 편역한 Sources of Korean Christianity (Seoul: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04) 실린 초기 한국 개신교 신학교의 신학 교육에 관한 1차 자료들이다. 흔히 1896년 레이놀즈가 쓴 글에 나오는 정책을 비판하지만, 세계 여러 선교지에서 한국의 신학 교육 수준은 높았다. 당시 북미선교협의회가 정한 기준대로 선교사보다는 신학수준을 낮게 했는데, 이는 중국의 경험에서 일찍 해외 유학을 한 신학도들이 교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는 1902년 감리회 신학반이나 1910년 장로회 신학교나 당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한문 신학 서적을 이용하여 한국 상황에 맞는 목회자를 양성했다. 지금 수준으로 비판하면 곤란하고, 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평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