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사진 (16)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양에 들어오는 동방박사 세 사람, 1974 혜촌 김학수 화백의 성탄절 그림, 1974 에 실려 흑백인 점이 아쉽지만 ... 잘 알려진 후기의 다른 그림들보다 단순 소박해서 좋다. 제목이 없는데, "한양에 들어오는 동방박사 세 사람"으로 붙여본다. 눈길에 경배하러 가는 모습이다. 아기 예수를 만난 후, 갈 때에는 로 가는 게 인생이다. 조선시대 10리는 3.5 마일 (약 5.63km) 1. 1882년 임오군란 후 이용익은 하루에 500리를 걷는다(달린다)는 소문을 냈다. 500리면 전주에서 서울까지 하루에 달린다는 말인다. 오늘날 그가 살아 있었다면 마라톤 세계 챔피언은 따 놓은 당상이다. 그런 황금발을 가진 이용익은 고종의 눈에 들어, 당시 민왕비가 피신해 있는 충주까지 서찰을 보내게 했다. (그 전에 민비가 실험 삼아 이용익을 서울에서 전주까지 가게 했는데 (혹은 그 반대) 12시간 만에 500리를 주파했다는 말도 있다.) 고종이 이용익을 시켜 민비에게 서찰을 보냈다는 말은 영문 독립신문 (Aug. 6, 1898)에 나오는 말이니 좀더 신빙성이 있다. 아무튼 1880년대에는 잘 달리는 준족만 가져도 출세할 수 있었다. (1890년대에 가면 자전거가 나오고, 1900년대에는 기차가 .. 신문 사진 오류: 서울 연동장로교회를 평양의 장로교회로 잘못 설명 2018년 11월 23일자 "[사진으로 보는 역사 이야기] 종교, 조선의 역사와 함께하다 (4)" 하반부를 보면 다음 사진과 함께 잘못된 설명이 나온다. 1. 이 사진은 서울 연동장로교회, 1907년 경 사진이다. 지금 종로5가 연지동 주변이다. 함석지붕에 서양식 장방형 목재 구조로 지었다. 원산 감리교회와 유사한 모습이다. 2. 평양 신학교는 교회와 붙어 있지 않았다. 가장 가까운 서문회교회와도 몇 분 거리에 있었다. 서울에는 물론 신학생 양성소가 없었다. 당시 신학생 양성소라는 말도 사용하지 않았다. 서울 보구여관에 간호원양성소는 있었다. [신문사 사진 오류 1] 대한제국 대한적십자사 제복? 2019년 천지일보에는 개화기 조선과 대한제국 시대 여러 사진이 등장한다. 제공자의 오류인지 기자의 오류인지 알 수 없지만 여러 설명에 오류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아래 사진을 놓고 1905년 고종황제의 칙령으로 설립된 대한적십사사의 사원들의 제복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사진으로 보는 역사: 역사 속 군인(5)," 2019년 3월 9일 www.newscj.com/news/articleView.html?idxno=609396 [사진으로 보는 역사] 역사 속 군인 (5) - 천지일보 - 새 시대 희망언론 군 의무병(1905)우리나라는 1903년 제네바협약에 가입한 후 적십자 활동을 시작했다. ‘황제의 지존하신 보호 아래 설립하고 빈곤한 병자를 구호하기 위한 목적을 다한다.’는 기치 아래 설립... www.n.. 고갱의 십자가에 달린 "황색의 그리스도" (1889) Paul Gauguin, "Yellow Christ," 1889. 서양과 동양, 문명과 야만, 세속과 영성, 성공에 대한 야망과 자신의 세계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혼이 혼합되어 있는 고갱의 수작이다. 이 그림은 그 다음해에 그려진 그의 자화상과 함께 보아야 한다. Construced of flat planes, intense colors, and bold circumscribing outlines, the yellow Christ is in many ways the apogee of Gauguin's early "synthetist" style. The plane of the canvas the surface which must be respected is held by the foreground figu.. 바리데기와 연꽃과 모세 바리데기: 구약에서는 모세가 나일강에 바리데기가 된다. 한국에서는 바리 공주가 바닷가에 버림을 받는다. 중국 화가 허치何琦는 모세 그림에서 이집트 배경을 중국으로 바꾸고 연꽃을 그려 넣었다. 유대교와 불교가 만난다. 홍성담은 에서 바리데기 공주를 그리면서 삼신할미와 연꽃을 그려 넣었다. 무교와 불교가 만난다. 둘 다 여성이 지배하는 평화와 생명을 세계를 그린다. 물-여성-꽃-버려진 아이-희생-구원자의 모티프가 연결된다. 아래 한국 그림에는 심청이 눈 먼 아버지를 위해 바다에 버려지는 모습도 있다. 아기 예수가 등장하는 배경이다. 모세-바리데기-예수. 수난 당하고 버림 받는 아이를 통해 구원이 온다. 그곳에 연꽃이 핀다. 헤롯을 피해 이집트로 이민을 가야했던 도망자, 십자가에서까지 버림 받은 자가 구원자가.. 김은호의 "부활 후" 부활하신 그리스도, 1962 이당(以堂) 김은호(金殷鎬, 1892-1979) 작, 1962년. 비단에 채색 79×52㎝. 서울 YMCA 소장 [1938년 작품이 소실되자 재제작한 것이다.] 이덕주 교수 설명 이당이 붙인 그림 제목은 ‘부활후’(復活後)이지만 나는 이 그림을 ‘황색 그리스도’(Yellow Christ) 혹은 ‘붓다 그리스도’(Buddha Christ)라고 부른다. 이유는 전체적으로 그림 색깔이 아시아 색깔인 황토색(혹은 금색)으로 이루어졌고, 그리스도의 모습에서 전통 불상(佛像)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당이 이 그림을 그리게 된 과정을 설명하면, 이당은 세필화의 대가로서 순종 황제의 어전을 그렸던 궁중 화가였다. 어려서부터 서울 안국동 교회에 출석하였고 서화 미술학교를 졸업하.. 콧수염과 총독? 콧수염과 총독은 무슨 상관이 있을까? 조선 총독의 상징일까?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