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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3.1운동 (1919)

1919년 12월 세브란스 간호부들의 만세 시위로 징역 6개월 형

騷擾犯 四名, 뎨일심에 불복하고 다시 공소 신립,” <每日申報>, 19191229(37).

 당시 시위에 참여하여 태극기를 흔들고 "독립 만세"를 부르면 징역 6개월 형에 처해 졌다. 

소요범 4, 제일심에 불복하고 다시 공소 신립,” <매일신보>, 19191229(37).

 소요범 4명 제일심에 불복하고 다시 공소 신립

남대문동 세브란스병원 간호부 박덕혜(朴德惠, 20), 노순경(盧順敬, 18), 이도신(李道信, 19), 김효순(金孝順, 18)모두 예수교인인데, 일찍이 조선 독립을 희망하고 122 경성부 훈정동 대묘 앞(薰井洞 大廟前)에서 많은 군중이 집합하여 독립운동을 선전한다는 말을 듣고, 때가 왔다 하여, 구한국기와 조선 독립 만세라고 쓴 큰 기를 들고, 그날 오후 7시 경에 같은 장소에 이르러서 모여 있는 이십여 명의 군중과 더불어 독립만세를 부르고, 노순경은 구한국기[太極旗]를 내어들고, 김효신은 독립만세라고 쓴 큰 기를 휘두르며, 일동을 선동하여 매우 불온한 말로써 선전함을, 종로서에서 검거하여, 18일에 경성지방 법원에서 공판을 한 바, 대정 8년 제령 제8호에 의하여 모두 징역 6개월에 처하였는데, 박덕혜 노순경 두 사람은 이에 불복하고, 다시 공소를 신립(新立)하였으므로, 곧 경성 복심(覆審) 법원 공판에 부칠 것이라고 한다

세브란스의과대학/세브란스병원 간호부 양성소 간호부와 학생들, 1 Mabel B. Young, 2 김영실 3 Kathlyn M. Esteb. 4. Delia M. Battles

이들 중에 박덕혜(朴德惠, 20), 노순경(盧順敬, 18), 이도신(李道信, 19), 김효순(金孝順, 18)이 있다.

그들은 3월 시위 때 몰려든 부상자들을 간호한 자들로 12월에 시위에 참여했다.

세브란스에 입원한 부상자. 이 환자는 일본군의 칼에 왼쪽 팔이 잘렸다. 

(이 사진은 스코필드가 찍어 상해로 보냈고, 상해에서 만든 삼일운동 사진집에 실렸다.)

아래는 재판 기록에 나오는 간호부들의 사진이다.


옥성득. <한국간호역사 자료집 II> (2017)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