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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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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와 콩과 돼지가 함께 자라면 "언제인가 캡틴 킹(Capt. King)이 뉴질랜드 사람들이 본 적 없는 옥수수와 콩과 돼지를 보냈다. 몇 년 후 돼지들이 쑥쑥 자라는 옥수수를 먹어 치우고 콩의 덩굴이 장대를 반쯤 덮기도 전에 먹어 치워 사막 길처럼 만들었다. 이 이야기는 어떤 면에서 내가 유교의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을 말해 준다. 이 사상 체계는-옥수수와 콩처럼-훌륭한 가르침이 있다. 그러나 절대 군주들-돼지처럼-에게 자신들을 맡겨버리는데, 이는 곧 자신들의 사망보증서에 서명하는 꼴이다."------, 1894년 5월 17일 1960-90년까지 한 세대 동안 한국 기독교에는 옥수수와 콩이 많이 자랐다. 지난 30년 간 대형 농장주들이 게걸스럽게 먹어치운 후, 다시 세습으로 아들에게 물려준 게 문제다.
1882 누가복음 2장 한국인이 처음 읽은 성탄 이야기 1882년 봄에 발행된 로스역, 첫 한글 성경 쪽복음 (심양: 문광서원, 1882) 2장이다. 140년 전 한글은 읽기가 쉽지 않다. 첫줄만 현대어로 읽으면 "당시에 개산(該撒 가이사) 아우구스투스가 조세를 내어 천하로 하여금 호적을 올리는데..."
2019 올해의 한국교회사 책 2019년 (2018. 12. 10 - 2019. 12. 10) 출판된 한국교회사 단행본 강성호, ⸢저항하는 그리스도인: 세상을 밝힌 한국 기독교 저항사⸥, 복있는사람, 2월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3.1운동과 기독교 민족대표 16인⸥,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3월 이영식, ⸢한국장로교회와 민족운동⸥, 한국기독교사연구소, 3월 오지원, ⸢초기 한국침례교 역사⸥, 요단출판사, 4월 유성실, ⸢H.B. 헐버트 선교사의 통전적 선교가 한국 근대교육과 사회문화 발전에 끼친 영향⸥, 현대사포럼, 4월 김양호, ⸢전남 기독교 이야기 1⸥. 세움북스, 5월 정상운 외, ⸢한국성결교회 백년사⸥, 킹덤북스, 5월 한국염, ⸢평등 평화 생명의 길: 한국기독교장로회전국여교역자회 50년사⸥, 동연, 5월 류대영, ⸢한국 기독교..
한어 경교 전적 해석, 2019 웡샤오쥔 교감 주석, , 임영택 역, 민속원, 2019. 사진에서 보듯이 51쪽에 걸쳐 경교 문헌을 이해할 수 있는 서론에 해당하는 해제--중국어 경교문헌의 사상 내용과 기술 유형을 소개한 후, 1개 비문과 7개의 경전 본문을 제시하고 어려운 낱말에 대한 주석에 해당하는 해설을 붙여 놓았다. 제1장『대진경교유행중국비송』 제2장『서청미시소(하)경』 제3장『일신론』 제4장『선원지본경』 제5장『대성통진귀법찬』 제6장『지현안락경』 제7장『삼위몽도찬』 제8장『존경』 1장 경교비문은 유명하지만 본문 전체를 이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제7장『삼위몽도찬』과 제8장『존경』늠 1908년 툰황 석굴에서 발견되어 현재 파리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제2장『서청미시소(하)경』과 제3장『일신론』은 일본 학자들이 중국에..
동아시아 신학 입문서 20권 동아시아 신학 입문서 1. 중국 신학 웡샤오쥔(翁紹軍), 《중국어 경교 전적 해석》 (2019) 마테오 리치, 《천주실의》 윌리엄 마틴, 《天道遡原》 (미번역) 오순방, 《19세기 동아시아의 번역과 기독교 문서선교》 (2015) 오동일, 《중국 한어신학 연구》 (2018) 2. 일본 신학 고스케 고야마, 《물소 신학 Water Buffalo Theology》 기타모리 가조(北森嘉藏), 《하나님의 아픔의 신학》 우찌무라 간조, 《회심기》. 《구안록》 가가와 도요히코(賀川豊彦), 《가가와 도요히코 평전》 (실젠, 2018) 3. 한국 신학 선교신학: 옥성득, 《한국기독교 형성사, 개신교와 한국 종교의 만남, 1876-1910》 (2019년 12월 출간 예정) 보수주의: 길진경, 《영계 길선주》 박형룡, 《기..
1891 북한과 만주 횡단 전도여행 한국교회사에서 최장거리 도보 전도여행, 마페트, 게일, 서상륜, 백홍준, 1891년 2월-5월 지도 수정: 옥성득, (짓다, 2016), 269쪽에는 이들의 여행 지도를 다음과 같다고 썼다. 서울에서 출발한 서상륜, 마페트, 게일은 의주에서 3월 29일 부활주일을 기념하고 10명에게 세례를 주고 성찬식을 거행했다. 서상륜은 서울로 돌아가고, 대신 의주의 백홍준이 봉천까지 두 선교사들 동행했다. 그러나 영구로 가지 않고 로스 목사가 있는 봉천(심양)으로 바로 갔다. 따라서 지도는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세 사람이 봉천에 가서 본 교회가 바로 다음 봉천기독교예배당이었다. 기독교는 천천히 걸어가는 종교, 길 위의 종교이다. 예수님은 3년간 걸어 다니며 제자들을 훈련했고, 바울은 몇 차례 선박 여행을 제외하면 ..
보수나 진보나 관직을 노리는 이유 한국인은 왜 그렇게 관직만을 추구하고 있는가? 그 이유는 대략 이렇다. 1. 공자는 수백 년 동안 남자의 주요한 의무는 관청에서 군주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가르쳤다. 공자 자신도 3개월 동안 계속 관직에 오르지 못하자 ‘주인이 죽은 뒤 남겨진, 집안에서 키우던 개’처럼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녔다. 개가 아니라 공자는 관직에 있을 때라야만 국가에 가장 잘 봉사할 수 있다고 가르치고 있다. 관직에 오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정사에 발언권이 없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가 관직에 오르는 것을 금지한다고 해도 관직을 향해 달려들 것이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믿고 있는 진정한 종교 또는 가르침의 정식 허가를 얻는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관직을 구하러 나설 것인가? 2. 조선에서는 관직만이 개인에게 신사라는 ..
이단의 뿌리: 김백문 초원 김백문(初園 金百文, 1917-1990) 은 김해 김씨 가정에서 아버지 김광조 옹과 어머니 문아지 여사 사이에서 4남 2녀중 차남으로 1917년 10월 19일 경북 칠곡군 안동면 안의동 448번지에서 출생했다. 김백문이 어떤 교육을 받았는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가 직접 쓴 세 권의 책을 보면, 상당한 한문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짐작되며, 일제시대 공립학교도 어느 정도 다녔다고 생각된다. 그는 만17세 무렵 형을 만나러 원산 신학산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김남도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김백문을 수도의 길로 들어서게 이끈다. 그리고 김남도의 소개로 원산 신학산의 창설자인 백남주 목사의 애제자가 되었다. 김백문은 원산 신학산과 장좌동 성주교 생활을 통해 점점 신비주의에 몰입하였고, 1937년 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