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의 첫 한글 복음서인 <예슈셩교젼셔 요안내복음>, 1882, 1883
두 판본의 차이
1883년판부터 아래 아를 점차 없애고 (ㅎ.니 > 하니)
철자법을 간단하게 하면서 '하느님'을 '하나님'으로 수정했다.
그러나 이것은 표기의 변화였지 의미의 변화는 아니었다.
즉 1절에서 도는(1882)> 도난(1883)처럼 아래 아가 'ㅡ'에서 'ㅏ'로 수정 표기되었기 때문이다.
로스는 하늘 + 님의 뜻으로 이해했고 중국어 '상제'의 대응어로 보았다.
이 밖에도 여러 단어의 표기가 수정되었다. (예, 빗치되야> 빗치되여)
이는 서울말로 수정하려던 로스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었다.
또한 한 면에 14행이던 것을 12행으로 바꾸고 활자도 크게 하고 글자 사이의 간격도 늘려 읽기에 편하게 했다.
독자의 편의/가독성를 위한 노력은 출판 2년 째에 벌써 시작되었다.
예슈셩교젼셔 요안내복음, 1882년(광세 8년) 판 1883년 (광세 9년) 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여기 공개한다.
ⓒ2015.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