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3.1운동 (1919)

1919 유관순 사진과 초상화

유관순(柳寬順, 1902년 12월 16일 ~ 1920년 9월 28일)의 사진

1.2.3.4번 이화학당 시절

5. 내가 발굴한 사진--유관순과 닮지 않았으나 참고로 올림.

6. 서대문형무소에서: 고문을 당한 후라 얼굴이 부었고 입술이 쳐저 있으며 음영이 불완전하여 얼굴이 변형되었다.

7. 감옥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널리 알려진 초상화는 입이 처지고 힘이 없다. 다시 그려야 한다. 

8. 너무 투쟁 의지만 내세운 듯. 표정이 어둡다. 공인 초상화로 하기에는 부족하다.

9. 그나마 가장 좋은 초상화 by 옥문성

10. 원 얼굴 복구 노력 by 조용진, 2012 

11. 오래된 사진을 고화질로 복원, 2020

12. Face app으로 왜곡, 2020

 

 

#2. 뒷줄 오른쪽

#3, #4 이대에서 2019년에 발굴하여 발표한 사진 두 장, 모습이 조금 다르다.

 

#5 당시 감옥에 갔던 소녀

#6 서대문형무소에서, 수형자 카드 

 

#7 감옥 사진을 바탕으로 그린 널리 알려진 초상화는 입이 처지고 힘이 없으며 얼굴을 일부러 가름하게 그렸다. 굳어 있다.  

 

#8 너무 투쟁 의지만 내세운 듯. 표정이 어둡고 굳어 있다. 다른 사람처럼 보인다. 태극기가 어색하다. 

공인 초상화로 하기에는 부족하다.

 

 

#9 옥문성 화백 그림 유관순도 감옥 사진에 바탕을 두어 얼굴이 길어졌다. 

그러나 현존 초상화 중에는 가장 좋아 보인다.

 

 

#10

2012년 조용진 교수가 작업한 붓기 이전의 얼굴 모습도 옥 화백의 얼굴과 유사하다. 

https://news.joins.com/article/9879316

 

2020년 6월에 고화질 복원으로 다음과 같은 사진들이 올라왔다.

#11. 이 작업은 유용하다. 이 정도 선에서 멈추는 것이 좋다. 2019년 이대가 발표한 중간 사진은 유관순이 아닌 듯하다. 마지막 아래 사진을 공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이를 칼러로 만든 것은 초상화 작업을 위해 시도해 볼 수 있겠다.

 

#12. 2020년 9월 한 네티즌이 face app으로 만든 웃는 얼굴의 유관순 사진이 보도되어, SNS로 퍼졌다. 

https://news.imaeil.com/SocietyAll/2020092915475449036

#12 지나친 미화, 위의 11번과 비교해 보라.

그러나 이것은 심각한 왜곡이다. 유관순의 얼굴에 지나친 관심이나 미화로 마치 연예인처럼 얼짱으로 만들면 곤란하다. 역사화나 역사 사진은 사실 그대로, 여러 장의 사진이 있을 때는 가장 그의 정신과 삶과 고뇌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것으로 해야 한다. 감옥 사진이면 감옥 사진 답게 내버려 두자. 고화질 작업으로 선명하게 하는 선에서 끝나야 한다. 이제 앱으로 엉뚱하게 고치는 일은 그만 하자. 

(2020. 9. 30일 수정)

----

2021년 4월 14일 추가

2020년 10월 말에 충남 문화연구소와 박물관이 1915년 7월에 촬영한 영명여학교 단체 사진을 공개하고 원 안의 소녀를 유관순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추정도 잘못 되었다. 4년 후 유관순과 닮은 데가 없기 때문이다. 

news.joins.com/article/23905965?fbclid=IwAR3Mr1xq7mgrHWGCEdE2MrTXwLAXfZvhvrAJ4o9Y-HZC_dbqP_pMSX1zPCg

 

13살 유관순 열사 추정 단체사진 공개…공주 영명학교 선교사 촬영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28일 공주시 중동 충남역사박물관에서 ‘충남인의 100년 전 생활상 특별 사진전’을 열고 유 열사가 공주 영명학교(영명중·고등학교 전신) 재학 중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news.joins.com

이 사진 원본에서 여학생 부분을 확대해 보자. 황색과 보라색 원 안 소녀 중 누가 유관순에 가까운가? 신문에서는 황색 소녀를 지목했으나, 보라색 소녀일 수도 있다. 사진에서 가장 오른쪽이다. 뒤에 있는 남자 교사는 이규갑 선생으로 한문을 가르쳤으며 가장 왼쪽에 샤프 부인이 서 있다. 그러나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다. 1915년 사진에 유관순이 없을 수도 있다. 더 이상의 추정은 별로 의미가 없다.

1915년 7월 영명여학교 사진의 일부 (충남박물관 민정희 소장 제공)
4년 후에 이렇게 변할 수 있을까?

#유관순 #옥교수의팩트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