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도는 1920년대 중반 한반도와 만주를 연결하는 철도 노선도이다. 역 이름을 쓰기 위해 지도를 변형해서 재미 있게 보인다. 부산-서울-의주 노선과 대전에서 갈라지는 호남선, 서울-원산의 경원선, 원산 -함흥--나진-회령의 함경선 등이 완공되었다.
장로교회는 이 철도 노선을 따라 선교지부가 형성되면서 급성장할 수 있었다.
1911년 11월 압록강 철교의 완성으로 경의선이 선양까지 가는 안동선과 연결되어 만주-시베리아 횡단 철도로 연장되었다.
인천에서 파리로 가는 시베리아대륙횡단철도를 탈 경우, 서울-의주-선양 노선을 택하지 않고, 대개 인천에서 대련까지 기선을 타고 가서, 대련에서 출발하는 시베리아대륙횡단철도를 탔다. 그게 시간적으로나 편리성에서 더 나았다.
다음은 1930년대 중반의 철도 관광 지도이다. 이 지도만 보면 대련이 보이지 않아 그 노선을 생각하기 어렵다. 향후 서울-평양-의주 고속철이 놓이면 육로가 더 편할 것이다.
향후 평화 체제가 자리 잡고 서울-평양-의주 노선이 개통되면, 많은 사람들이 시베리아횡단철도를 이용할 모양이다. 그러나 그 노선을 타고 파리로 갈 경우 일주일 정도의 여정을 잘 계획해야 할 것이다.
그 전에 일단 개성, 원산, 평양, 소래 등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여행을 가지 않을까? 인천-강화-개성 고속도로로 개성에 가고, 인천-해주 고속 기선을 타면 각각 40분, 한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해주에서 소래까지도 30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다.
1910년 경 서울에서 구미포로 가는 뱃길. 구미포 옆에 소래 언덕과 소래 비치가 있었다.
ⓒ 옥성득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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