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지일의 평양신학교 교수 마포삼열 강의 기억
방지일은 평양 장로회신학교(1937년 졸업)에서 은퇴한 후에도 평양에 남아서 가르치던 마포삼열(S. A. Moffett) 박사의 강의를 들었는데, 다음은 인상 깊게 남은 강의의 한 구절이다. 마 박사는 늘 "데는" 투를 늘 사용했다.
"나는 믿기는 믿는데는 설명은 못 할 것인데는
여러분도 믿을 것일데는 믿지 못하면 물을 것인데는
나는 대답을 못할 것인데는 나는 그래도 믿을 것인데는
못 믿을진데 물을 것인데는 나는 대답을 못할 것인데는
(반복)
(학생들이 웃으면)
된 것인데는..."
(출처: Moffett Korea Collection, PTS)
40년 이상 한국인을 가르치고 1901년 신학교를 설립한 후 35년 이상을 가르친 노 교수의 결론은 "나는 설명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케노시스였다. 깨닫게 하시는 이는 성령이시다. 믿음은 설명이 아니라 행동이요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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