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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년 선천 "인구 6,000명의 마을인 선천의 지역 교회 사역은 언급할 가치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이른바 북교회와 남교회, 두 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한번은 방문자 한 분이 두 교회가 서로 아주 가까운 것을 보고는 무엇 때문에 갈라졌는지 물었습니다! 그저 모교회가 너무 많이 커졌다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북교회 [양전백] 목사는 한국 독립선언문에 서명한 33인 중 한 명으로, 1919년 3월부터 1921년 10월까지 감옥에 있었습니다. 남교회 목사는 지금 정치범으로 복역 중입니다만, 교회가 그 자리를 임시로 맡은 목사뿐 아니라 그의 가족도 부양하고 있습니다. 각 교회에는 부목사 한 명씩이 있는데, 둘 다 신학교 학생입니다. 북교회의 등록 교인은 2,000명이 넘고 남교회는1,600명 정도 됩니다. 북교회에는 장로 1..
게일의 여러 모습 제임스 게일( James S. Gale 奇一, 1863.2.19~1937.1.31)
십자가 위의 까마귀 십자가 위의 저 까마귀,청구(靑丘: 한국)의 시체를 보고 고악고악(告惡告惡) 날아드는구나.아, 아직 죽지 않고 잠에서 깨어나 정신을 차려라.천륜(天倫)으로 형제를 찾고,인의(仁義)로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강국의 백천만 병사가 어찌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쓸데없는 이기심이여,어찌하여 스스로를 망쳐 송장이 될 것인가?답답하고 불쌍하다.부귀란 근심 속에 잠시 머물 뿐인데,우매함이여, 어찌 그리 가련한가.사람에게 의지하며 흥망과 존폐를 맡기려 하느냐?남만 믿고 살아서야 되겠는가?한 사람도 해내지 못한다면,온 나라가 어찌 제대로 되겠는가?하나님의 자강불식(自强不息),그 끝없는 의지와 크심을 믿으라.하늘을 믿고 하늘을 따르면,두려울 것이 전혀 없으리라.간절히 바라노니,스스로를 닦고 강해지라.산속에서 나무를 하며 살아..
"내각대신들은 사퇴하라," 서상륜 1. 국한문 대한매일신보 기사, 1908.1.23국한문 기사의 번역내각대신들에게 올리는 편지, 서상륜삼가 생각건대, 나라가 불행하여 지방의 소란이 수년째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어른들께서 이를 걱정하시고, 저에게 선유의 중책을 맡기려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사람으로 이 시기에 태어나서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마음은 간절하나, 재능과 힘은 부족합니다. 믿음을 가진 지도 오래되었지만, 아는 것이 많지 않아 다만 한 조각 붉은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러 어른들께서 잘못 들으시고 이 책임을 갑작스럽게 저에게 맡기시니, 두렵고 황송하여 어찌 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위로는 구중궁궐에서 나라를 걱정하시는 임금님의 고뇌를 생각하고, 아래로는 여러 어른..
사설: 내각은 총사퇴하라 [사설] "내각대신들 물러가오," , 1908.1.23슬프다, 너희 내각 대신들아! 그대들에게 귀가 있고 눈이 있으며 심장이 있다면 어서 빨리 물러가라! 그대들이 내각에 들어간 지 벌써 1년이 지났으니,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무슨 사업을 하였는가?제1, 태황제폐하께 전위하심을 주청하였고,제2, 일체 정사에 일본 통감의 허가를 기다림이요,제3, 정부 자리에서 외국인을 맞아들였고,제4, 많지 않은 군대도 무슨 방해가 있는지 일조에 해산하였으며,제5, 일진회를 권장하여 세력을 확장하게 하였고,제6, 인민에게 악감정을 내게하여 의병이 일어나게 하였으며,제7, 의병이 일어나자 일본군이 의병을 진압한다 하고 무죄한 양민을 무수히 살해하여도 입을 다물고 수수방관하였고,제8, 황태자 전하께서 일본으로 건너가게 하였으..
1992년 10월 28일 휴거 불발 다음은 1992년 10월 28일자 기사. 즉 휴거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기사를 미리 작성했다.▲ 23면10 28 휴거일 을 앞두고 이를 믿는 일부 신도들이 광신적인 양태까지 보이며 집단적인 준비 에 들어가 휴거가 허구인 것으로 확인 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예상된다.10 28 휴거 신봉 교회중 가장 교세가 큰 다미선교회의 서울 마포구 성산동 본부교회는 27일 오후 예배당에 "휴거 예수재림"이라는 대형글씨를 써놓고 청년신도들을 동원,28일 밤의 휴거예배를 준비했다.휴거론 주창자인 이장림목사(46, 구속)가 세운 이교회는 이미 25일 신도들에게 각자 주변을 정리,간소복 차림으로 예배에 참석하라 는 행동지침을 전달했고,휴거예배 참석신도들의 출입증을 사전배부했다. 교회측은 28일 해외나 지방에서 올 신..
1939년 총독부의 13계명 1939년 초 조선총독부의 명령1. 매일 아침 동경의 황성을 향해 절하기(궁성요배, 동방요배)2. 국경일에 일장기 게양3. 신사 참배4-13.근검절약, 허례허식 금지,화재 조심하고 공습을 대비,건강한 자녀를 길러 나라에 바치라.적절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을 만들어 나라에 바치라.
문익환의 공동번역 Nida의 dynamic equivalence theory에 따라 공동 번역은 직역이 아닌 뜻을 중시하는 의역을 했다. 지혜서들을 번역한 문익환 목사의 번역 예들을 보자.​욥기 8: 7개역: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공동번역: 처음에는 보잘것없겠지만 나중에는 훌륭하게 될 것일세.​잠언 1:7개역: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공동번역: 야훼를 두려워하여 섬기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다. 사람은 모름지기 야훼 두려워하는 줄부터 알아야 한다."(문익환 초역) 잠언12: 9비천히 여김을 받을지라도 종을 부리는 자는 스스로 높은 체하고도 음식이 핍절한 자보다 나으니라공동번역: 먹을 것 없는 양반보다는 일거리가 있는 상놈이 낫다.​전도서 7: 10개역: 옛날이 오늘보다 나은 것이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