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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1940s

박인덕의 징병제 지지, 1942년 5월

일제는 1938년 조선인 지원병 제도를 실시하고, 1944년징병제를 실시했다. 1942년 조선인에 대한 징병제를 발표하자 5월에는 기독교인들도 지지 대회를 개최하고 선언문을 발표했다. 여성 인사 중 '조선의 노라' 박인덕(창씨개명 永河仁德, 1896 ~1980)은 5월 19일 서울 중앙예배당에서 열린 감리교단 경성교구 주최 징병제 지지 강연에서 다음과 같이 2년 후에 실시될 징병제를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당시 덕화여숙 교장이었다. <기독교신문>, 1942년 6월 3일.

 박인덕은 3.1운동으로 감옥 생활을 하는 항일 노선에서 1930년대말부터 친일 노선으로, 해방 이후에는 친미 활동을 했다. 아래는 그녀의 생일을 제목으로 한 1952년 책 표지. 성을 PAHK으로 했다.

덧) 이 책은 박인덕이 얼마나 영어를 잘 했는지 보여준다. 오늘 읽은 결혼 생활에 대한 제6장 "In the Belly of the Whale"은 대단히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