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역사 여행

한국 기독교 역사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여행 겸 초기 선교사들과 연관된 고향, 교회, 신학교 방문

장로교회 자료는 두 곳에 집중되어 있다. 프린스턴신학교(PTS)와 장로회역사협회(PHS)이다. 프린스턴에는 여러 자료들이 있지만, 특히 마페트 컬렉션(MC)을 먼저 보아야 한다. 최근 디지털화 되어 온라인으로 엄청난 양을 볼 수 있다. 필라델피아에 있는 장로회역사협회 Presbyterian Historical Society (https://www.history.pcusa.org/ ) 에 가기 전에 먼저 MC를 보고, 그래도 없으면 PTS에 가서 수집하면 된다. PHS에는 가장 나중에 갈 곳이다. 그 이유는 주변 숙박비가 비싸고, 이용 시간도 짧고, 직접 복사가 안 되기 때문이다. 예일, 컬럼비아 등을 먼저 조사한 후 그래도 없으면 PHS로 가야 한다. PHS도 몇 년 전부터 사진 촬영은 허락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찍은 자료는 복사본보다 이용하기 쉽지 않다. 복사비도 비싸다. 그래도 개인 파일이나 남장로회 자료의 상당수가 PHS에 있으므로 필요하면 가야 한다.

물론 서울의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 가장 먼저 가서 복사본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필수.

감리회는 PTS 가까운 Drew University 안에 연합감리회 역사고문서실일반위원회(General Commission on Archives and History: GCAH (http://www.gcah.org/)에 가면 남북감리회 자료가 다 모여 있으므로 편리하다. 사서들도 친절하다.

컬럼비아대학교 유니언신학교 버크도서관 John Mott Mission Library와 예일대학교 신학원 Day Mission Library는 초교파적으로 모든 자료를 다 수집해 놓았다. 이들 도서관 웹페이지에서 디지털화 되어 있는 자료만 읽어도 끝이 없다. 두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는 중복이 많으므로 한 곳만 가도 된다. 그러나 개인 자료는 완전 별개이므로 각각 방문해서 수집해야 한다. 카탈로그로 확인해서 내한 선교사 자료를 찾으면 된다. 

이런 곳에 가서 자료를 수집하려면 대개 한 곳에서 1주일 정도 머물면 좋다. 미리 게스트하우스나 Inn을 예약하고, 사서에게도 한 달 전에 연락하여 사전 약속을 하고 필요한 자료를 이야기하면 추가 안내를 해 주기 때문에 좋다. 

북쪽으로 보스턴으로 가면 보스턴대학교 신대원 도서관에 감리회 자료가 있고, 웹 페이지에서 상당수 자료를 볼 수 있다. 하바드대학교 옌칭도서관에는 중국 선교 관련 여러 자료와 한문 자료를 구할 수 있다. 

지도에서 랭캐스터-필라델피아 주변은 아펜젤러와 올링거 등 초기 독일계 북감리회 선교사들의 고향, 학교, 교회들이 있다. 주변의 메노나이트, 애미쉬 마을과 함께 그들의 고향이나 대학이나 교회들을 둘러보면 정신이 맑아진다. '

그 아래쪽 볼티모어에는 에스더박의 의학공부를 도운 박유산의 묘가 있다. 

프린스턴에서 가까운 뉴브룬스위크신학교와 뉴욕을 돌면 언더우드 관련 유적지를 볼 수 있다. 예일대 주변에서 위쪽으로 스프링필드 주변까지 스크랜턴 유적지를 볼 수 있다. 스프링필드는 헐버트가 한국에서 추방된 후 말년을 보낸 곳이다. 

보스톤에서 약간 위로 올라가면 세일럼 피바디박물관이 있다. 유길준의 유물을 볼 수 있다. 

한국에서 자료를 찾기 시작할 경우 다시 정리하면:

1. 자신이 속한 학교에서 자료가 있는지 찾는다.

2,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에서 구한다.

3. 인터넷으로 구한다.

4. 위의 세 가지로 안 되어 미국으로 올 경우

5. 장로회 자료가 필요한 경우: 프린스턴 PTS → 예일이나 유니언신학교 선교도서관 → 필라델피아 PHS

6. 감리회 자료: 드루대학교 GCAH → 예일이나 유니언신학교 선교도서관 → 보스턴대 신학원으로 간다.

7. 중국이나 일본 기독교 관련은 하버드 옌칭도서관에 가는 순서를 취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