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3년 세브란스 병원 의사의 사무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있었고, 벽에는 어떤 사진을 걸었을까?
사진 두 개(기부자 세브란스 + 40년을 헌신한 에비슨 의사), 그림 하나(병자와 대화하는 예수), 이 세 개가 세브란스의 정신이다.
90년 전 책상 위에는 필기구와 도장, 스탬프가 놓여 있다. 의사로서 진료하다가 사무실에서는 의료 행정 일을 처리해야 하므로 이런 도구들이 필요했다. 전화기는 다른 데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집무실의 분위기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근대 병원의 한 모습이다. 책상 위에 도구들이 핸드폰 안으로 들어가는 데 90년, 짧은 세월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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