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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의례,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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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삼락 박사 설교, 2006. 5. 10] 장신대에서 부친의 유해 이장한 후 한 설교 Dr. Samuel Hugh Moffett's sermon in English "Three Rocks in the Christian Missions' (2016) 부친을 통해 본 한국교회사 요약 subtitle이 있으니 cc를 클릭한 후 들으면서 읽으면 됩니다. 내 Youtube에 8개월만에 처음 포스팅합니다. 9개월 전에 오픈하고 내 강의들과 한국 기독교인 관련 역사물 영화를 올렸는데, 400여 명이 구독하고 중단되었다. 구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B87JdcEVng&t=47s
유교 제사에 대한 개신교의 태도: 추도식과 신사참배, 1895-1940 기윤실 , 2019년 9월 6일, 수정본 https://cemk.org/14327/ 유교 제사에 대한 개신교의 태도: 추도식과 신사참배, 1895-1940(옥성득) 현존 교회사는 개신교가 제사 문제에서 관용이나 타협 대신 처음부터 엄격한 금지 정책을 채택했다고 서술해 왔다. 비록 일제 강점기 말에 총독부의 강압으로 일본 조상신을 섬기는 신사(神社)참배를 종교 의례(우상숭배)가 아닌 국가 의례(시민 의무)로 수용했으나, 해방 이후에는 제사 금지 정책을 견지하면서 초기의 제사 금지론과 일제 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운동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동아시아와 한국에서 제사 신학의 역사는 간단하지 않으며, 교회의 정책은 변화해 왔 cemk.org 제사가 예배(worship)인가 추모와 숭경(reverence)인가를 놓..
유대 유월절과 유사한 평양 정월 대보름 풍습 올해 4월 19일은 유대인에게는 유월절(passover)이요 기독인인에게는 수난의 성금요일이다. 의례는 변화고 토착화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유월절이 수난절이 되었듯이, 한국교회는 수난절을 좀 더 한국화할 필요가 있다. 길선주 목사는 기독교 의례를 한국화한 선구자였다. 1920년대에 정리한 길선주 목사 글, "유대 풍습과 조선 풍습이 동일한 일"에서 62번, 63번은 유월절을 다룬다. 유대인들이 유월절에 양을 잡아 먹고 문설주에 그 피를 바르듯이, 한국에서는 정월 대보름 전날에 개를 삶아(烹狗) 먹는데, 그 전에 개 피를 대문에 바른다. (북한의 단고기 먹는 풍습!) 다른 유월절 음식인 쓴 나물을 먹는 풍속도 동일하다고 적었다. 길선주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풍습과 당시 조선 풍습 100여 가지를 기록해 놓..
가톨릭의 십계명은 제2계명 우상숭배 금지를 없앤 것인가? 가톨릭의 십계명은 제2계명 우상숭배 금지를 없앤 것인가?가톨릭과 루터교회가 사용하는 십계명과 한국의 일반 개신교회와 정교회, 성공회 등이 사용하는 십계명은 다음과 같이 다르다. 즉 가톨릭의 십계명에는 일반 개신교의 제2계명이 보이지 않고, 대신 제10계명을 둘로 나누어 9-10계명으로 만들었다. 이것을 보고 신사참배, 제사, 우상숭배 문제에 민감한 한국의 장로교인들은 천주교가 제2계명을 없앤 것이 마리아 상이나 성인 상을 섬기기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비난한다. 뭘 잘 모르고 하는 말이다. 다음 두 기사를 읽어보시라. http://www.c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19199&path=200708출애급기가 20장을 읽어 보면, 현재 가톨릭이나 개신교에..
너희가 세례를 받을 때에 참으로 믿었느냐? 세례로 본 한국 개신교회사----- 최근 한 여검사의 고발로 모 전직 검사의 어중간한 세례 간증과 교회의 변명이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130년 간의 한국교회사를 세례라는 관점으로 거칠게 간단히 살펴보자. 1. 목숨을 걸고 경건하게 세례를 받다, 1879~1890년1879년(고종 16년) 초에 두 명의 의주 청년이 만주 우장의 스코틀랜드장로회 선교사 매킨타이어 목사를 찾아갔다. 그들은 친구 백홍준의 부친이 로스 목사로부터 받은 한문 신약전서와 소책자를 2년 이상 몰래 읽어 왔으며 예수교를 더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매킨타이어는 이들을 중국인 교회 초신자 반에 편입시키고, 한문에 능한 한 명에게는 한글 복음서 번역을 맡겼다. 당시 로스 목사는 안식년 휴가로 영국에 가 있었다. 두 청년이 세례를 요청하자 ..
[딜렘마] 한국교회 노령화와 장례문화 논의 [딜렘마] 한국교회 노령화와 장례문화 논의1. 아마도 서울 경기 지역 다수 교회 평균 나이가 60세일 것이다. 어린이는 줄고 청년은 떠나는 반면, 50대가 되어 교회로 돌아오는 자들이 적지 않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교회의 평균 연령은 상승하고 있다. . 2. 비록 85세까지 사는 이들이 늘어나지만, 60대 이상에게 묘지와 장례식 준비 등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대형교회에 다니는 60-80대는 부동산이나 현금을 상당히 소유한 중산층이나 상류층이다. 그들은 살아서 편한 아파트나 집에서 지내듯이 죽으면 비록 천국에 가지만 유골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지내고 싶어한다. 그래서 공원묘지를 마련하는 교회가 많고, 호화스럽지는 않더라도 고급스럽게 꾸민 묘지나 납골당을 선호한다. 교회 부동산이 늘어나니 ..
transactional or transcendent? transactional or transcendent? 글이나 설교나 강의는 머리로 주고 받는 일종의 거래이다. 이익을 주고 받는 정보 교환이다. 가슴으로 내려가지 않고 머리를 굴리는 수준에서 끝난다. 설교를 노트에 적어도 다음 날이면 다 잊는다. 일주일이 지난 후에 기억에 남는 설교는 별로 없다. 설교 수 십 년 들어도 변하지 않는 교인이 많은 이유는, 설교를 머리로만, 노트로만 받아들이기 때문이다.설교자도 설교 일을 처리하는 사역꾼이다. 그 말씀대로 살지 않고, 설교대로 교인들이 하리라고 기대하지도 않고 설교한다. 그래서 변화가 없다. 교인들이 설교대로 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한 달 안에 한국이 뒤집어 질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다. 정보 교환, 지식 거래이기 때문이다. 성경 지식이, 신학..
1936. 5. 2. 주기철 설교 "목사직의 영광" 주기철, "牧師職의 榮光," (1936년 5월 13일) 주기철 목사의 자기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설교문이다. 목사란 하나님의 대사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종이다. 목사는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 시대를 향해 하나님의 말씀을 가감 없이 대언하는 예언자, 교인을 위해 목숨을 버리는 목자이다. (이 설교는 1936년 5월 2일 외금강 온정리 기독교수양관에서 개최된 조선예수교장로회 목사 수양회에서 강의한 설교로 기자가 기록한 것이다.) 주기철 목사는 이 설교에서 거짓 예언자와 참된 예언자를 구분하고, 참 예언자로서의 목사가 지녀야 할 태도와 정체성을 정리한다. 그는 구약 예언자 전통에 선 목사였고 모세-엘리야-나단-에레미야-에스겔-세례요한의 길을 따라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