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mes S. Gale, "Korea's Preparation for the Bible," Korea Mission Field (March 1912): 86-88.
첫째, 하나님의 이름, 하나님, 한 크신 분, 최고신, 절대자의 뜻으로 신비한 히브리어 호칭인 "나는 나다"를 연상케 합니다. 하나의 뜻은 유일, 님은 위대함입니다. [중략]
둘째, 한국이 유일하신 하나님의 속성으로 돌리는 내용과 특징. [중략--서양의 주피터나 중국의 옥황상제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한국인은 하나님에 대해서 공평, 무사, 천벌, 복주심을 말해 왔다.]
셋째, 한국이 살고 있는 상황. 성경에서 발견되는 관습, 습관, 일상 용례들이 이 운둔의 나라에서 놀라울 정도로 발견됩니다. [중략--용의 이야기, 귀신의 활동, 인사가 안녕히 가세요, 봄에 새해가 오고, 정월 보름 행사, 긴 옷, 거룩한 땅/방에서는 신발을 벗음, 신랑을 맞으러 감, 곡하는 자의 존재 등 ]
넷째, 문학을 숭상함 때문입니다. [중략--한국에서 문학은 전부임. 문학을 통해 용을 타고 하늘로 올라감. 학자는 문서를 통해 왕에게 말할 수 있음.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사람을 존중함. ]
다섯째, 간단하고 효율적인 문자[한글]의 덕분입니다. 동양의 다른 나라에서는 대중의 일반적인 읽기 능력에 대한 문제를 고려할 때 성서공회의 대리인에게 좋지 않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랍어와 산스크리트어와 기타 복잡한 형태의 문자를 사용하는 근동과 인도는 떠도는 [성서] 판매원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중국은 하늘에 닿을 듯한 문학적 이상에 만족하며 항해하는 반면, 가난하고 글을 모르는 사람들은 소문과 풍문과 미신의 뼈대에 의지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국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떤 예언자적 본능에 의해 466년 전에 단순한 형태의 글자[훈민정음]를 준비하여 노인과 가난한 자, 수고하는 자, 죄수, 숨어 지내는 아내와 어머니, 방앗간 뒤의 종, 백정, 제빵사, 모자 수선공, 물 나르는 자, 두부 행상, 점쟁이, 무당, 아무 것도 아닌 자보다 더 천한 사람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늘날 성공한 교회 일꾼 중에는 평생 학교 교육을 단 하루도 받지 않은 사람도 있습니다. 세종대왕의 간단한 알파벳은 우리에게 성경을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고, 에덴에서 갈릴리 바다까지 내려오는 친숙한 이야기들을 은둔의 나라서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한국은 하나님에 대한 특별한 이름, 그분께 부여된 속성, [성경과 한국인의] 일상 생활의 연관성, 문학에 대한 평화적 관계, 쉽고 포괄적인 글쓰기 형태로 성경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것은 이 반도의 좁은 구성으로 측정되는 것보다 더 넓은 의미에서 우리가 바라는 과거에 대한 무언가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결합되어 성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성경이 모국어로 널리 읽힌 최초의 책이 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조선성서공회] 건물을 하나님께 봉헌하면서, 한국이 성서공회가 적극적으로 베풀고 있는 것을 받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손을 내밀었던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 집이 참으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수신소가 되고, 빛과 기쁨과 위로를 전하는 센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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