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4년 3월 말에 전주를 처음 방문한 Reynolds 목사와 Drew 의사는 조사 정해원이 매입한 은송리의 주택에 정 씨가 최소한 이듬해 봄까지 머물러 주기를 원했다. 그러면 Tate 목사가 와서 그 집에 거주할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정 씨 아내와 주변인들이 정해원의 전주 거주를 반대했다, 아마도 동학전쟁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목숨이 위태로울 수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을 레널즈의 일기는 다음과 같이 간단히 기록한다. 내가 쓴 <한국교회 첫 사건들>(2025) 36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일부 연구자들 사이에 공유되고 있는 레널즈의 일기 번역문을 보고, 그 오류를 다음과 같이 수정한다.
이곳에 등장하는 박 서방이 바로 천주교인으로 서울에서 남장 선교사들의 어학교사였던 청년이었다. <한국교회 첫 사건들>, 362-363쪽 참조. 천주교인 송순명이 언더우드의 어학교사가 되어 한글을 가르치고 한글 소책자를 만들 때 크게 도왔듯이, 천주교인 박 씨가 남장로회 서울 선교지부의 어학교사로서 선발 7인을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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