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전 평양신학교에서도 온건한 유신 진화 창조론
지난 주일 모 교회 목사가 설교에서 창세기 1장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면서 태양이 창조되기 전에도 지구가 자전하였으므로 1장의 하루는 24시간이라고 썰을 풀었다. 창세기 1장이 과학 교과서인 줄 착각하고 있다.
심지어 90년 전 1927년 소위 말하는 근본주의적인 평양 장로회신학교의 학생이 쓴 다음 글에도 다윈의 유물 진화론은 완전 부정하지만, 하나님께서 점진적으로 진화적으로 기본 물질(원소 원자 전자) 창조→ 무생물 → 생물 → 인간 창조로 나아갔다고 정리하고 있다.
"최하급에서 점진적으로 고급으로 인생까지 창조하셨다."고 주장한다. 물론 이 글에는 하루 24시간의 문제는 거론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소한 창세기 1장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무지는 없다. 소박한 유신 진화적 창조론, 곧 인도된 유신 진화론을 말했다.
90년 전 신학생의 과학 지식 수준도 따라가지 못하는 설교로 어찌 오늘의 교인을 지도할 수 있으랴? 창조 과학은 90년 전 평양 신학교 수준보다 후퇴한 신학이다. 그 목사는 회개하고 한 달 간 신학교에 가서 조직 신학 교수님을 한 분 정해서 특별 수업을 받기 바란다.
2018. 5. 24 ⓒ 옥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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