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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목사, 신학교

신학생이여 분발하라

공부하기 힘든 때입니다.

그럴수록 서른 살에 주교가 되어 45년 간 봉사하면서 아리우스파 황제들과 불화하여 5번이나 유배를 당해 17년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아타나시우스의 진리에 대한 열정과 강골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그는 부제이던 27세에 알렉산더 주교의 수석 비서로 지내면서 75세의 아리우스 장로의 주류 신학을 비판할 수 있는 학문성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주류 목회나 주류 신학에 겁먹지 말고 교회 개혁을 위해 깊이 있는 성서 연구와 신학을 하기 바랍니다.

신앙을 유지하기 힘든 때입니다.

그럴수록 은혜로 주어지는 믿음으로만 의롭게 된다는 복음을 발견하고 하나님 앞에서 자유로운 단독자가 된 루터를 생각합시다. 총회나, 노회나, 대형 교회나, 아버지의 권위보다 성서의 권위를 우위에 두고 교황의 이단 칙령까지 불사를 수 있는 야성을 기릅시다. 1517년 95개 조를 발표할 때 그의 나이 34세였습니다. 수도원에 들어간 게 1505년이니 12년이 지났을 때 하나님이 사용하셨습니다.

신학교 시절은 어렵습니다.

그럴수록 12년 후를 생각하고 깨어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10년이 지나면 한국 교회는 더 열악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누가 알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지금, 그리고 그때 쓰려고 당신을 연단시키고 있는지 말입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후회함이 없습니다. 힘 내기 바랍니다.

기독교는 청년의 종교입니다.

예수와 그의 제자들도 20대 후반 30대 초반에 역사를 바꾸고 세상을 뒤집었습니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25세, 26세 청년이었습니다. 10년 후에 그들은 한국을 뒤집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연구하고, 행동하는 당신을, 준비된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의 위로가 늘 함께 하기를 빕니다.                                                        

ⓒ옥성득 2017. 11. 15.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