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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장로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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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륜의 경력과 장진국 아직 풀지 못한 30년 전 숙제 서상륜 선생의 행적에 대한 자료는 선생이 쓴 회고문 자체에 오류가 많고, 여러 1차 자료들도 서로 다르며, 해방 이후에 쓴 2차 자료는 픽션이 더해져서 더 심하게 왜곡되어 있다. ​지금도 위키백과의 서술은 오류 투성이이다. 그래도 대충 그의 생애를 알려면 일단 위키를 읽어보자. https://ko.wikipedia.org/wiki/%EC%84%9C%EC%83%81%EB%A5%9C 서상륜이 직접 쓴 "서선생 상륜의 경력," ,1901년 9월 9일자에 자신의 기독교 개종사건을 회고하고 있다. “내가 이십칠년 전에 대청국 봉천성 우장당방 영구라 하는 항구의 여간 사소한 장사를 갔다가 뜻밖에 신병을 나서 거의 죽을 지경에 당하였나이다. 그때에 감사하신 그리스도께서 그곳에 있어 전..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 이상규, "손양원 목사의 삶과 신앙," 코람데오닷컴 (2016. 10. 7)http://www.kscoramde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18616세기 독일의 위대한 화가였던 알브레히트 뒬러는 ‘그림’(painting)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다고 했는데, 첫째는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둘째는 죽은 자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즉 예술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고, 앞서간 자를 기억하는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것도 첫째는 하나님의 교회를 위한 것이고, 둘째는 앞서간 손양원 목사를 기억하고 그 분이 남기 신앙 정신과 그 유산을 본받기 위함일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낳은 가장 위대한 신앙의 인물 두 사람을 말한다면 주기철..
'조선의 간디’ 고당 조만식 장규식, “‘조선의 간디’ 고당 조만식,” 26 (2006년 겨울): 84-97. ‘분단 극복'의 지평에서 다시 읽어야 할 조만식자그마한 키에 무릎을 치는 깡똥한 검정 무명 두루마기, 말총 모자에 편리화,박박 깎은 머리에 수물수물 얽은 얼굴,나지막하고 허스키한 목소리. 지인들이 떠올리는 ‘조선의 간디’ 고당 조만식의 모습이다. 고당 조만식(1883- 1950)은 흔히 인도의 정신적 지도자 마하트마 간디에 비견된다. 상인 집안 내지 그 카스트 출신으로 식민 본국의 심장부에 유학하여 법학을 전공한 이력이라든지, 일상에서 몸소 토산 장려의 모범을 보이며 민중의 교사로 나선 점에서, 그리고 강한 종교적 신념을 바탕으로 비폭력 무저항의 민족운동을 이끌어 나간 점에서 두 사람은 닮은꼴이었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