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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선교

한국개신교 해외 타문화선교 시작, 1913년 중국 산동 萊陽

1890년대 서간도 선교, 1903년 하와이 한인 선교, 1908년 제주도 선교, 1909년 동경한인교회 설립, 1909년 시베리아 선교 등은 초기 한국 교회의 선교는 한인 대상 선교였다. 흩어진 디아스포라 한인들을 위한 선교였다. 교회는 디아스포라를 따라 간다.

타문화 타언어 외국인 대상 선교는 1913년 조선예수교장로회가 3명의 선교사를 중국 산동 라이양(래양)에 파송하면서 시작되었다. 산동 반도는 조선과 문화가 유사하다. 그래서 지푸에서 활동하던 네비어스 선교사의 선교 방법론도 한국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었다.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조직되면서, 선교의 빚을 갚기 위해, 장로교회는 산동에 선교사 3명을 파송하게 된다. 네비어스의 3자 정책을 그대로 실천했다. 

그런데 래양이 지금 발음으로 무엇이며 정확한 위치가 어딘지 잘 모르는 이들이 많다. 1935년 발간된 <조선예수교장로회 50주년 화보>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54179064을 보면 다음 지도가 나온다.

산동의 3개 성에서 선교했다는 것인데, 래양, 즉묵, 청도에 교회들이 세워졌고 선교사들이 활동했다. 이를 현재 지도에 표시해 보자

인천에서 옌타이(지푸)로 기선이 연결되었다. 그곳에서 내륙으로 들어가면 라이양이다. 칭다오(청도) 항에서 위로 올라가면 지모(즉묵)이다.

한국인 선교사들의 사진을 보자.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21개의 자립, 자전, 자치하는 교회와 32개의 예배처소를 세우고 중국인 장로, 집사, 조사, 목사를 훈련시켰다. 1942년까지의 통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