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째아들 필선安必鮮에게 보낸 엽서, 1925. 4. 15
나는 덴버까지 왔고, 오늘은 시카고로 가겠다. 내가 심은 버드나무에 물을 좀 주어라. 네 아부지, 4월 15일.
(2) 딸 수라에게 보낸 안창호의 엽서, 1925. 5. 23
내 딸 수라, 너는 잘 있느냐? 나는 평안하다. 내가 너를 보고 싶다. 내달에 집에 가겠다. 5월 23일, 네 아부지.
안창호는 삼일운동으로 상하이에 임시정부가 설립되려하자 모은 성금을 가지고 1919년 상하이로 떠났다. 1924년 중국 남경에 동명학원을 설립하고, 북경에 ‘동포에게 고하는 글’ 작성하여 보냈다. 1925년 미국으로 잠시 돌아왔는데, 이 엽서들은 미국에서 여러 도시를 돌면서 집에 가기 전에 자녀들을 그리며 아버지의 사랑으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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