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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1920s

1929 이용도, 거룩한 바보 시므온

이용도 목사, "성자 이야기: St. Simeon the Holy Fool" 

이용도 목사의 호는 是無言이다. '거룩한 바보 성 시메온'을 소개하고 그처럼 어리석고, 미치고, 바보처럼, 욕을 먹고 고난을 당하며 예수처럼 살고 전도하기 위해서 붙인 이름이다. 높아지려는 시대, 많이 가지려는 시대, 똑똑한 시대, 교권을 차지하고, 자기 영광을 구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그는 울면서 침묵하면서 거룩한 바보의 삶을 살았다. 아, 이용도 목사!.   

 

 

천막에서 설교하는 이용도 목사

 

李龍道, “聖者 얘기,” <기독신보>, 1929년 10월 16일, 23일

나는 지금 여러분과 얘기를 하자고 나 안젓슴니다. 내 얘기를 듣는 여러분은 열너댓 살로부터 열 팔구 세과 즉 스무살 이내의 분들인 줄 알겟슴니다. 고린도전서 三章 十八절엔가 보면 “지혜로운 자가 되려면 몬저 어리석은 자가 되여라” 하신 말씀이 잇슴니다. 이 말슴대로 主님을 진실히 밋는 사람은 밋지 안는 사람 보기에 정말 어리석은 사람 갓기도 하고 미친 사람 같기도 한 것이 사실임니다. 그런고로 요새 똑똑하다는 세속 사람들이 아주 진실한 교인을 볼 때 바보니 時代에 뒤진 사람이니 어리석은 사람이니 하고 흉을 보는 줄 암니다. 그러나 실상 어느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요 어느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인지는 낫하날 때가 잇슬 줄 암니다.

우리 주님 예수끠서 苦難을 당하실 때에 참으로 별별 욕을 당하신 줄 암니다. 못난 이니 밋친 놈이니 흉측한 작자니 하고 입에 못담을 그 더러운 욕을 그냥 전신에 뒤집어 쓰시고 말엇스니 그런 가이 업슬 데가 어듸 잇슴닛가. 이것을 생각하면 우리도 주님을 위하여 세상의게 욕을 먹으며 북그러움을 당하는 것이 당연한 일인 줄 암니다.

聖시메온

지금으로부터 一千 한 三百 年前 가량이나 될까요. 엇잿든 主後 六世紀 때에 저- 수리아 에덴사라고 하는 村에서 그야말로 달뗑이 갓흔 아희가 한아 낫슴니다. 내가 얘기하려는 ‘聖시메온’이 곳 그 아희임니다. 그의 집은 매우 부요하고 그 父母는 아주 眞實한 信者이엿슴니다. 聖시메온은 어려서부터 여러 가지 學問을 工夫하는 가온대 善을 行하며 德을 싸아 하나님끠 영광을 돌니는 몸이 되려고 애를 만이 썻슴니다.

聖시메온이 한 二十 살 낫슬 때인가? 예루살넴에서 해마다 굉장이 거행하는 受難節--이것은 예수님끠서 十字架에 달녀 도라가신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키는 절긔인데--거기에 참례해 볼 생각이 간절해서 父母님과 갓치 예루살넴으로 올나갓슴니다. 올나가서 그 례식에 참례하는 가온대 聖시메온은 十字架에 달니신 예수님을 친히 압헤 뫼신 것과 갓치 얼마나 감격한 눈물을 흘녓는지 몰음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손꼬락질을 하면서 주님을 조롱하든 그 꼴이 역역히 눈 압헤 낫하날 때에

오! 주님이시여 어찌 이런 욕을 당하시엇나닛가. 그래도 마지막까지 저희들이 몰나서 그랫사오니 하나님이시여 용서하여 주옵소서 하고 저들을 위하야 복을 비섯사오니 오! 주님이시여 과연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오 우리 罪人들의 구주올시다. 주여 나도 엇더케 당신의 당하신 욕과 수치의 만분의 일이라도 당해 볼 수 잇게 해 주소서. 당신은 우리를 위하야 욕을 당하섯으니 우리는 당신을 위하야 욕을 당해야 될 줄 암니다. 주여 나는 세상 편으로 너무 똑똑함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즉 어리석은 사람이 되겟슴니다. 남이야 나를 밋첫다고 하던지 못난이라고 하던지 나는 샹관치 안으렴니다. 그리고 다만 당신의 밟고 가신 그대로만 따라가겟슴니다. 오! 주님이시여 저를 불쌍히 녁여 주세요.

이러틋 간졀한 긔도를 올녓슴니다. 저가 예루살넴으로부터 돌아오는 길에 요단강 건너 엇던 山골짝이에서 적은 修道院 하나를 보앗슴니다. 同行하든 요한 君이 문득 입을 열어

“저- 修道院에는 肉身을 쓴 天使들이 살고 있데...” 하며 그곳을 가르첫슴니다.

“그러면 그 天使를 좀 볼 수 업슬가”

하고 그곳을 바라보면서 조와햇슴니다.

거긔서 두 사람은 修道院으로 드러가는 지럼길노 거러 가기를 시작햇슴니다. 지금까지 저희들이 걸어오든 그 넓은 길에 비겨 보면 잇지나 좁고 또 險한 山골 길인지! 시메온은 혼자서 “生命으로 들어가는 길은 좁고 또 험하니라” 하고 중얼거렷슴니다.

두 사람이 修道院 門 압헤 와서 門을 두다리고는 누구나 나오기를 기다리고 잇엇슴니다. 어느덧 한 六十 가량된 老修士 한 분이 나왓슴니다. 修士는 이 두 젊은이를 가대리든 것처럼 아주 반가히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저 주엇슴니다.

그 때 그 修士의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 그 부드럽고 인자한 말소리, 그 기쁨이 충만한 얼골 빗. 이것은 과연 텬사로 볼 수 밧게 업섯슴니다. 멀니 거러 오느라고 피곤하여진 저희들의게는 이상한 힘이 올음을 깨다럿슴니다. 修士들의 거륵한 생활에 너무나 감격해서 엇절 줄을 몰랏슴니다.

시메온은 거긔서 크게 깨다럿슴니다. 自己는 아직 예수를 따라가기는 커녕 이 修道士들을 따라가기에도 넘우나 드럽고 추하고 가증하고 완강함을 깨다럿슴니다. 自己의 밋음으로부터 그 말세 그 태도 그 행실 그 全體의 生活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으로서는 넘우나 갓지 안은 것을 깨닷고 그냥 설어하엿슴니다. 그리고는 아마 혼자 고요한 聖堂으로 드러갓겟지요. 거긔 드러가서는 물논 十字架를 지고 운명하시든 예수님의 形象 밋헤 가서 꿀어 업드려서 自己의 聖스럽지 못한 生活을 참회하엿슬 것임니다.

“쥬님이시여! 나는 과연 죄인이 올시다. 나는 넘우나 가증하고 더럽슴니다. 내 말에서나 내 얼굴에서나 내 生活 가온대서는 조금도 쥬님의그것을 차저 볼 업슴니다. 그러니 누구라 나를 쥬님의 제자로 보겟슴닛가. 나 따위 체도로는 감히 쥬님의 그 놉흐신 德과 사랑을 말할 자격도 업슬 줄 암니다. 주여! 나로 하여금 온전이 쥬님을 따라갈 수 잇도록 해 주옵소서. 주님과 갓치 욕도 먹고 고생도 당하고 죽임도 당하면서 주님과 같이 거륵하고 순결한 삶을 살게해 주세요. 아멘!”

시메온과 요한은 진졍으로 참회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나는 사람이 아지 못하는 陰德을 싸어야 되겟서. 그 동안 넘으나 사람의게 뵈이려는 가증한 선을 햇단 말이야. 하나님만이 아시는 善을 行해야 겟서. 이제는 사람의 칭찬은 듣기 실여. 고요한 가온데 하나님의 음성을 나는 듣고 십허. 그러기 爲하야 좀 더 고요한 生活을 할 必要가 잇다구 생각하는데 형뎨는 엇더게 생각하누?

이 때 요한은 “그러면 우리 院長의게 한번 그 의향으로 말해봅시다 그려!”" 하고 同感하는 뜻을 보엿슴니다.

말과 갓치 院長의게 그런 의사를 알왼 즉 원장 녁시 감격해서 “성신의 감동하시는대로 하시오. 쥬님만을 깃부시게 하도록!” 거긔서 시메온과 요한은 作別을 告하고 떠나왓슴니다.

聖神은 저희들을 이끌어 死海近傍 엇더한 조그만 草幕에 몸을 붓치게 햇슴니다. 이것도 역시 엇던 사람들이 道를 닥기 爲하야 와서 긔도하느라고 만드러 노앗든 草幕임니다. 눈비가 그냥 듸려치고 엇잿든 형편 업섯슴니다. 거긔서 二十九年 果然 쩔지 안은 세월을 보냇슴니다. 그 동안에 感覺을 일흘 듯이 칩고 살이 물커질듯이 무더운 그 어려움을 스물 아홉 해 동안을 참고 견드엿스니 뭐 할 수도 업슴니다.

또한 그러한 어려움 외에도 衣食의 窮함이 肉身에 처드러 오고 거기 따라서 世上의 繁榮이 活動 사진과 갓치 마음에 지나고 또 지나 작고 괴롭게 함니다. 自己와 갓치 자라난 사람들이 얼마나 榮貴하게 되엇슬 것, 그 집, 그 옷, 그 살님사리, 얼마나 華麗할 것. 이러한 모든 것은 간교한 마귀와 갓치 이 聖者들의 마음을 꾀이고 또 흔들어 놈니다. 그 중에도 시메온은 사랑하는 어머니의 어서 도라오라는 그 간절한 情地를 거절할 기이 업섯슴니다. 二年 동안이나 두고 늘 어서 도라오라고. 옷, 밥, 집은 너를 기다리고 잇는데 웨 아니 오느냐고, 여기에는 정 견딀 수가 업섯슴니다. 그러나 시메온은 그러한 유혹이 드러올 때마다 그 자리가 길이던지 山이던지 방이던지 어듸던지 그냥 업드림니다. 그러고 “主여 나로 하여금 이 모든 유혹을 이기고 다만 하루를 살더래도 온전이 쥬님과 갓치 살 수 잇도록 쥬여 도아 주옵소서. 아멘.” 그리고는 그냥 山등에서 삼니다. 풀밧헤서 몸을 굴님니다. 모든 어려운 시험을 익이며 참는 버릇을 길느기 위하여!

맛침내 저는 勝利를 엇엇슴니다. 이제야 과연 저의게서는 主의 빗치 흘러나오게 되엿슴니다! 어느 날인가 저는 主의 黙示를 보고 그 어머니가 世上을 떠난 줄을 알았습니다.

“쥬님이시여! 쥬님이시여! 내 어머니의 영혼을 밧어주세요. 제가 쥬님을 온전이 奉事하기 위하야 어머니를 떠난 후에 제가 얼마나 만은 눈물을 흘렷슬넌지 主께서 아시겟슴니다. 쥬여! 모든 聖徒들과 갓치 永遠한 福樂 자리에 밧아주옵소서. 아멘!”"

시메온은 어느듯 六十 老人이 되엿슴니다. 그때에야 그는 聖神의게 잇끌니어 世上에 나서게 되엇슴니다. 예수님끠서 욕을 밧이시고 북그러움을 무릅쓰시엇는데. 그리고 罪人들의 救援을 엇기를 爲하야 生命을 바리시엇는데! 이 두 생각이 불갓치 마음에 끌어 동하자 저는 더 오래 견딜 수 업섯슴니다. 그리하야

“쥬여! 나는 밧침니다. 죽던 살던 나는 몰음니다. 다만 당신이 밧으신 그 영광의 욕과 수치를 저도 밧게 해주 세요! 이제야 골고다는 내 압헤 각가히 온 줄을 알겟슴니다.”

시메온은 요한과 작별하엿슴니다. 그리고 예루살넴으로 들어갓슴니다. 이제는 예전에 예루살넴의 거리를 돌아단니든 시메온과는 아주 딴 사람이 되엿슴니다. 이제야 과연 聖者요 주의 제자요 전도자라고 할 수 잇게 되엇슴니다. 시메온은 예수님끠서 욕을 받으시던 골고다로 올나갓슴니다. 十字架 刑틀을 지시고 운명하시든 그곳에 가서 업드렷슴니다. 그리고 거긔서 사흘 동안을 動치 안코 긔도를 올녓슴니다.

狂者라고 욕을 밧으시고 가시관을 밧으시고 매를 마즈시고 맛츰내 세상을 떠나시던 그 형상을 黙想하면서 시메온은 그곳을 떠나서 예루살넴 거리를 지나 나왓슴니다. 거리를 것는 시메온은 말이 업스나 浮虛하고 邪惡한 人間들의게 큰 傳道가 되엇슴니다.

저가 ‘에메스’라는 동리로 드러갈 때에 밋친 사람갓치도 죽은 개를 색기로 매어 끌고 드러가슴니다. 이 꼴을 보는 아희들은 “밋친 聖者! 저 밋치광이 봐라!” 소리를 치면서 모혀듬니다. 돌을 던짐니다. 흙을 끼언짐니다. 색꼬래기로 따림니다. 그래도 시메온은 빙글빙글 우스면서 인자하게 그들을 대접하엿슴니다. 더러운 옷을 닙고 단니면서 六十에 나는 영감이 아희들과 갓치 장난을 함니다. 길 엽헤 펄석 주저안저서 아희들과 정신 업시 얘기를 함니다. 지나가다가도 窓을 열고 내다보는 사람의게까지도 겸손하게 인사를 하며 예수님의 복음을 얘기함니다. 그 하는 일을 보면 아모래도 常識있는 사람과는 갓지 안엇슴니다.

이러트시 聖시메온이 世上의 恥辱을 엇으려는 생각은 世人이 名譽를 엇으려는 熱心보다도 더 熱烈하엿슴니다. 聖시메온은 普通 傳道人들이 들어가 보지 못한 깁흔 僻村에까지 一一히 차자단니면서 罪惡을 悔改해야 될 것, 主의 일홈으로 善을 行해야 될 것을 熱心으로 얘기하면서 도라단엿슴니다. 시메온은 밋친 사람이라고는 해도 그래도 그의 說敎를 듯고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자가 적지 안엇슴니다. “야 거 밋친 사람이 아니다. 그 이가 참 성자다! 그는 참 사람이 아니라 神人이로구나!”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니게 되엿슴니다. 에메스 市民은 亂暴한 사람들이엇슴니다. 그러나 시메온의 그 聖스럽은 言行에 대개는 다 감화를 밧엇슴니다.

그리고 또 시메온은 여러 가지 奇蹟도 만히 行하엿슴니다. 邪鬼 들닌 사람과 그 外 여러 病者를 만이 고치고 엇던 때에는 이글이글 타는 숫덩이를 손에 들고 地獄을 說明한 일도 잇섯슴니다. 사람의 秘密을 알아내기도 하고 적은 食物을 가지고 만케 만든 일도 잇섯슴니다. 이것을 보는 사람들 그제야 果然 凡人이 아닌 것을 알고 敬畏하엿슴니다.

聖시메온은 밤에도 자지 안코 밤새도록 긔도하며 사흘나흘 禁食하고 긔도하는 일은 例事로 알고 햇슴니다. 聖시메온은 豫言도 만히햇 슴니다. 엇던 때 안듸옥을 지나갈 때에 그곳 公會堂에 들어가서 그 數만흔 기둥들을 두드리면서 사람의게 말하득키 “너는 가만이 잇거라” 하기도 하고 엇던 기둥을 안고는 “너는 너머질 것이다” “너는 꺽거질 것이다. 너는 쓰러질 것이다.” 하고는 돌아갓슴니다. 몃 날이 지나지 못해서 그곳에는 큰 地震이 터저서 公會堂도 물논 쓸어젓슴니다. 聖시메온이 말한대로 엇던 기둥은 쓰러지고 엇던 기둥은 꺾거지고 햇드람니다.

聖시메온은 自己의 最後가 각가온 것을 깨달엇슴니다. 그래서 平時에 못니저 하는 요한을 차저가서 “형제여 나는 이제 主님의게로 갈 긔약이 각가온 줄을 암니다.” 하고 마즈막 인사를 하고 얼마 잇다가 떠나서 나오는 길에 하날에서 소래 잇서 들니기를 “너는 네 면류관 한아뿐이 아니라 네가 주 압흐로 인도한 사람의 수효만치 만흔 면류관을 주시랴고 주끠서 너를 부르신다.”

시메온은 自己가 몸붓처 있든 곳에서 聖徒들의게 自己의 生活의 隱密한 것까지 다 說破하고 또 最後로 貧賤한 사람을 불상히 녁이고 원수까지 사랑해야 된다고 루루히 설명한 후 “앞으로 잇흘 동안은 나 잇는 곳에를 오지 마시오. 형제들이여!” 하고 부탁을 해두엇슴니다.

잇흘이 지낫슴니다. 시메온이 居處하든 곳에를 가 본 즉 聖시메온은 칙 덤불 밋헤 고요히 누어 잇섯슴니다. 그의 靈魂은 발서 하나님 寶座 右便으로 天君天使에게 호위되여 올나간 것임니다.

村사람들이 이 消息을 듯고 “엇잿든 밋친 사람이로군. 죽엄도 미밋치공이의 죽엄을 햇서!” 하고 얘기를 하엿슴니다. 葬式도 普通 사람과 갓치 못되엿슴니다. 몃몃 聖徒의 손으로 겨우屍體만이 墓地로 運搬되엇슴니다.

우리 主님을 十字架에서 내려가지고 무덤으로 옴길 때의 생각이 새로워짐니다. 몃몃 聖徒가 쓸쓸하게 무덤으로 모시어 갓든 것임니다. 萬民의 救主의 最後는 이러케도 쓸쓸하엿담니다. 시메온은 엇더케든지 主님끠서 밧으신 욕과 수치를 밧기가 平生에 所願이엇든 것임니다. 헌데 墓地로 運搬하는 途中 이상한 것은 어듸서인지 장엄하고 또 聖스러운 찬미 소리가 굉장하게 들녀왓슴니다. 數 千 名이 모혀서 葬禮式을 擧行하는 것보다 더 굉장하엿슴니다. 에메스 市民들이 이 神奇한 奇蹟을 보고 聖시메온이 世上에 잇슬 때 그 獨特한 生活 또 그 모든 奇事와 異蹟을 다시금 想覺하엿슴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想覺하엿슴니다. 하나님의 아드님으로 狂人 中에도 狂人처럼 世人의게 辱을 받으시고 罪人 中에도 罪人처럼 수치를 밧으시는 地境까지 나려가서서 모든 罪惡을 克服하시고 그 가온데 呻吟하는 罪人들을 救援하시기 爲하야 可憐한 最後를 맛치신 그 예수님을 저희들은 다시 새마음으로 想覺할 수가 잇섯슴니다.

저의 죽엄까지도 힘잇는 傳道가 되엿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