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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1940s

1947년 북한 괴뢰정권이 이미 수립되어 있었다

1947년에는 소련군이 북한에 김일성 괴뢰 정부를 수립해 놓은 상태였다.

다음은 2018년 통일부가 발간한 <북한 이해>이다.

매년 발간하는 책으로 누구나 다운로드 받아 읽을 수 있다.  https://www.unikorea.go.kr/books/understand/understand/

20-24쪽에 북한 정권 수립 역사를 서술해 놓고 있다. 북한은 1945년부터 소련의 지도 하에 북한 단독 정권 수립을 준비했다. 남한이 먼저 단독 정부를 구성한 게 아니다. 북한 괴뢰 정권이 먼저 세워졌다. 1947년에는 헌법까지 만들었다. 1948년 2월에는 김일성이 인민군을 창설하고 3월 조선공산당 대회로 실권을 잡아 정권 수립을 실제적으로 완성했다. 

소련은 친탁 통치 기간에 이런 과정을 진행하면서, 한반도에 하나의 정부를 세우자는 UN의 계획을 좌절시켰다. 2년 간 미소회담이 아무런 진전이 없자, UN은 남한 단독 정부 수립을 결정했고, 5월에 국회가 결성되었고,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다. UN이 인정하는 한반도 유일 합법 정부였다. 

이승만이 단독 정부 수립을 획책한 게 아니다. 1946년 6월 3일 전북 정읍에서 "남측만이라도 임시정부 혹은 위원회 같은 것을 조직할 것"을 주장하는 '정읍 발언'을 했지만, 그의 발언대로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북한에서는 1945년 말에 이미 단독 정부 기틀이 마련되어 있었다. 그런 상황을 이해하고 이승만의 정읍 발언을 이해해야 한다.

현 정부가 정리해 놓은 이런 역사도 무시하면 어떤 글을 주어야 믿을 것인가?

이 책 아래 1947년 7월 4일 <부인신보>에 실린 당시 소련과 북한의 저의를 읽어보라. 북한에는 이미 1947년 여름에 괴뢰 정권이 만들어져 있었다.  

"소련군과 괴뢰정부가 북조선을 점령하고 있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