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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교수의 글 /교회, 선교, 신학에 대한 단상

Missional Church: 가나안 성도가 주는 의미

1970년대 유신 독재로 민주주의가 압살되고 1975년 4월 인혁당 사건 8인을 공산주의자로 몰아 대법원 판결 후 즉시 사형에 처하자, 반작용으로 사람들은 공산 정권과 무슨 차이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하면서 공산주의가 들어올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 1980년 5월 광주 사태로 독재의 광기가 무고한 시민들을 학살하자 공산주의가 들어올 수 있는 문이 열렸다. 1984년 대학가 민족해방 노선파는 주체 사상으로 무장하고 운동권의 헤게모니를 장악했다. 건국 세대, 산업화 세대에 이어 386세대가 생성되었다.

1987-2007년 20년 간 대형교회가 성장하고 당회자 권력 집중과 독재에 의한 부패가 심해지자 반개독교 운동이 일어났다. 지난 10년 간 세습과 표절이 성행하면서 교회를 떠난 교인들이 가나안 성도가 되어 광야를 헤매고 있다. 교회도 선교지가 되었고, 교회 밖 성도들을 품는 것이 미션이 되었다. 미션얼 목회를 하려면 이제 교회 밖에서 해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