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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건축물

경북 영천읍교회, 초가 삼간(1905)에서 기와 신식 건물(1921)로

경북 영천제일교회, 초가삼간(1905, $6)에서 기와 목조/벽돌 건물(1921, $3,750)로: 한국 초기 교회의 발전을 잘 보여주는 두 사진

1900년 초에 세워진 시골 교회는 초가 삼간에서 출발했다. 20년이 지나면 4000달러 상당의 연보를 모아 번듯한 신식 예배당을 지었다. 다음 사례는 경북 영천읍교회이다.

영천읍교회는 1904년 4월 10일 아담스(James Edward Adams 안의와, 1894년에 내한, 1897년 5월에 부산에서 대구로 전임) 선교사의 인도로 화룡동 배선달의 사랑방에서 박수근을 위시한 20여 명이 첫 예배를 드림으로써 시작되었다. 이후 1905년부터 청통면 우천동에 초가삼간을 매입하여 예배를 드리기 시작하였고, 1906년에는 교인이 40여 명으로 늘어나 예배 처소가 협소할 정도였다.

그래서 화룡동과 성내동에 있던 교인들이 헌금 15원으로 따로 예배 처소를 마련하였다. 그때부터 우천동의 예배 처소는 우천 교회로, 성내동의 예배 처소는 성내동 교회로 분립되어 성장하였다.

성내동 교회는 1918년 화룡동에서 현재 교회의 위치인 성내동으로 옮겨 성내동교회로 부르다가, 사진에 보듯이 1921년에 새 교회당을 짓고 영천(읍)교회로 불렸다. 1956년부터 현재의 이름인 영천제일교회로 부르고 있다. 

1905년 영천읍교회, $6로 매입한 초가 삼간
신축 예배당, $3,750이 들었다, 192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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