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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여성, 어린이

1920 대한애국부인회 600명 기독교인 여성지도자 검거

[개신교는 한국에서 무엇을 했는가?] 여성 지도자 양성과 독립 운동

1919년 삼일운동 후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운동을 돕기 위해서 군자금을 모집하고 정보를 제공한 대한애국부인회 회원 600명이 1920년에 모두 체포되었다. 600명 회원은 모두 평양을 중심으로 한 장로교인과 감리교인 여성 지도자들이었다.

교회와 학교를 통해 양성한 600여 명의 남자 지도자들이 1911년 백오인사건으로 일망타진되었다면 (8년 후에 상일운동으로 재기), 9년 후 동일한 서북지역에서 600명의 여성 지도자들이 1920년 말 대한애국부인회 검거 사건으로 전부 체포되었다. 이는 기독교가 서북 지역에 들어간 지 실제적으로 약 20년 만에 여성을 계몽, 교육하고 애국 지사로 기르고 조직하여 삼일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1919년 상해 임시정부가 설립되자, 이를 적극 지원하는 여성 단체를 비밀스럽게 조직하여 독립 군자금을 지원했음을 보여준다.

그 명단을 보면 교회 전도부인들이 다수이며, 여학교의 교사와 학생, 병원의 간호부 등 20대가 주를 이루었다. 남자들을 부끄럽게 한 대담하고 기운찬 여성 지도자들이 교회와 선교학교와 병원에서 양성되었고, 그들은 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헌신했다. 평민 지도자, 여성 지도자들을 서북 기독교가 만들었다. 남성이 큰 소리를 치던 한국 사회에 처음 있던 일이다.   

매일신보, 1920년 11월 7일

이를 앞 부분만 확대해서 보자. 장감 여자 신도 600명 중에서 중요한 인물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있다.

관계자 씨명 첫번째는 회장인 오신도 61세, 손정도 목사의 모친이시다.

네번째를 보면 '미체포'로 나오는 조익선 30세는 감리파 전도부인이요 본부 재정부장이다.

그 다음 체포된 김세지는 55세로 사립신명여학교 교장이다.

그 아래 미체포인 송경신은 25세로 감리교인이며 적십자 부장,

홍활란은 미체포로 28세, 적십자부원이자 애국부인회 재정부장, 미국 하와이에 거주하고 있으며,

미체포인 정월라는 16세로 애국부인회 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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