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그리스도인
--당신이 소수라고 느낄 때
하나님의 나라는 여인이 서 말의 밀가루 반죽 안에 손으로 숨겨 놓은(ἔκρυψεν, 손가락으로 [암호를] 새겨 놓은) 적은 양의 누룩과 같아서 그 모든 반죽을 발효시킨다.
예수는 모든 말씀을 비유로 하셨다. 이는 눈이 있는 자만 보고 귀 있는 자만 듣게 하기 위함이었다. 어린 아이의 눈이나 귀가 없는 자에게는 비밀처럼 숨기셨다.
예수는 몸을 굽혀 손가락으로 땅에 글씨를 쓰셨다(εγραπεν ). 땅에 숨긴 그 글씨는 사람들이 스스로 돌을 버리고 숨을 기회를 주는 글이었다.
예수는 늘 무리로부터 피하여 한적한 곳에 숨으셨다.
성도는 암탉의 날개 아래 숨은 병아리처럼, 하나님의 날개 아래 그리스도와 함께 숨겨진 자이다.
모세의 어머니는 세 달 동안 아이를 숨기고 모유를 먹인 후, 바로의 공주가 목욕하는 시점에 맞추어 아이를 방주에 넣어 떠내려 보냈다. [모세라는 암호는 이집트 제국을 무너뜨리는 누룩과 같았다.]
성도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숨겨진 만나를 먹고 산다.
하나님은 숨어 계신 우주의 숨(RUAH)이다.
어둠 속에 숨어 계시는 恩惠와 慈悲와 母性과 神秘와 謙卑와 苦痛의 하나님이시다.
반죽 안에 숨겨진(심겨진) 누룩은 숨을 쉬며 반죽을 발효시켜 온 반죽을 숨 쉬게 한다.
하나님의 나라는 숨겨진 누룩처럼 숨 죽인 지극히 적은 자들을 숨 쉬게 하는 나라이다.
숨을 죽인다.
숨을 고른다.
숨을 쉰다.
숨 쉬게 한다.
숨 쉬는 세상을 만든다.
2015. 7. 26. 옥성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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