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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 교수의 글 /이런 게 인생

[이런 게 인생] 그 동안 만든 책

그동안 만든 책만 모아 보았다.

저서, 편역서, 번역서, 학위 논문 합하니 32권이다. (공저, 공편역 포함, 한 챕터만 들어간 공저는 생략)

모아 놓고 보니 별 게 아니다. 그래도 내가 만든 것이니 애정이 간다. 

일곱 권은 내가 직접 작업한 글이 절반 정도. 학위논문 빼고, 29권 책들을 대충 페이지로 계산하니 17,000쪽이 넘는다. 340쪽을 한 권으로 계산하면 50권 분량이다. 

빈 공간이 아직 많다.

올해 내년에 내기로 계약한 책이 네 권이다. 무리이지만 내 팔자이다. 

무엇을 하든 매일 책 두세 페이지 분량은 만들어야 한다. 페북이나 블로그에 올리는 글은 생각나는 대로, 자료를 본 대로 대충 정리한 글이라 초고의 일부가 된다. 올리지 않는 글이 물론 더 많다.

남이 안 본 1차 자료는 무궁하니, 선택과 편집과 해석이 중요하다. 편집하고 해석하는 눈은 자료를 많이 읽으면 생긴다.^^ 나는 과거 1차 자료만 많이 읽어서, 나와 동시대 학자들의 견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내 분야에는 다행이랄까 불행이랄까 학자가 적다) 내 해석에 문제가 많다. 하지만 요즘 학자들의 해석은 5년을 못 버티는 경우가 많다. 내 책도 그러 하리라. 다만 자료집/화보집은 후배들이 늘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사야 50:4

[추가] 2020년 2-5월에 책 두 권이 나온다.

<한국기독교형성사, 1876-1910>(760쪽)와 <대한성서공회사 III, 1945-2002>(560쪽)이다.

2020년에는 다른 책도 한 권 더 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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