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96% 대 4%
우리 눈에 보이는 우주의 96%는 비어 있고 4%만 볼 수 있는 물질로 되어 있다. 과학은 이 4%에 대한 이론이다. 나머지 96%는 아직 미지의 세계이다. 인간의 지식이 지난 30년 동안 엄청나게 확장되었지만, 섬처럼 4%에 머물러 있다. 그 섬이 확장될 수록 늘어난 해변의 길이만큼 모르는 무지의 우주는 더 늘어난다.
2011년에 발간된 Richard Panek의 The 4 Percent Universe: Dark Matter, Dark Energy, and the Race to Discover the Rest of Reality이 이 사실을 상세히 논했다.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The_4_Percent_Universe
과학은 수 천 년 간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우주를 다르게 이해해 왔다. 현재의 과학이 우주를 다 설명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 96%는 모른다. 이 책을 정리한 다음 기사도 이를 강조한다.
https://www.space.com/11642-dark-matter-dark-energy-4-percent-universe-panek.html
과학이 성경과 함께 갈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성경이 틀린 것이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과 과학이 말하는 게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과학이 늘 옳은 것은 아니다.
그 96%의 "검은 에너지" 곧 과학이 모르는 빈(사실은 가득 찬) 공간에 계신 에너지이신 하나님에 대해서, 독일의 루터는 "숨어 계신 하나님"(Deus absconditus)을 말했고, 한국의 多夕 유영모는 어두운 데 계시는, 없이 계신, 텅 빈 하나님을 말했다. 텅빈 충만함(Vacuum-plenum), 96%와 4%에 충만하신 하나님, 96%에 숨어 계신 하나님과 4%의 드러나신 하나님이다. 하늘/우주의 하나님은 검은(玄) 하늘에 검은 에너지로 숨어 계시는 신비의 하나님이시다.
우리는 바닷가에 나가 수평선에 펼쳐지는 해돋이나 해너미를 보면 아름다움을 느끼고 신성을 느낀다. 과학은 그 빈 공간에 펼쳐지는 아름다움과 영감을 설명하지 못한다. 매일 다르게 그 텅 빈 공간에 한 폭의 그림을 그리시는 하나님 앞에 과학도 인간도 겸손해 질 필요가 있다.
원자 atom
우주에서 눈을 돌려 가장 적은 물질의 단위인 원자로 가도 비슷하다. 원자 안에 전자와 중성자가 있다. 대부분의 원자는 전자기로 채워져 있는 빈 공간으로 되어 있다. 빈 공간이 99.99994%(? 정확한 수치는 자료 확인 요) 이상이다. 세상의 물질이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면, 그 물질의 99.99996%는 빈 공간이다. 그 빈 공간을 둔 채 전자는 정해진 궤도를 따라서 돈다.
https://www.britannica.com/science/atom/Orbits-and-energy-levels
소결
성경은 말한다. "그[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 있기 전에 계시고, 모든 것은 그분에 의해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And he is before all things, and in him all things hold together." (골 1:15) 우주에 흩어져 있는 수 많은 별들을 중력과 검은 에너지로 붙잡고 계신 분이 바로 보이지 않는 주님이시다. 가장 적은 것 안에 빈 공간에도 가득 차 계신 주님이시다. 나의 빈 마음, 공허한 삶의 자리는 주님이 숨어 계신 터전이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천국이 저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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