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4] 일상이냐 벼락치기냐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4] 일상이냐 벼락치기냐

ⓒ옥성득

3박 4일 성경 완독 프로그램의 문제

1950년대 장사는 도떼기
1980년대 공부는 밤샘 벼락치기
2000년대 정치는 차떼기
2010년대 성경읽기는 아직도 3박4일 책떼기
이게 다 그 놈의 국제시장 도떼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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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입식, 입시 위주, 암기 교육, 신조 교육, 학원 같은 교회
유치원부터 학원 다니다 지치고 반항하는 "무서운 중2"
10년 다니다 도떼기시장 같은 교회에 반항하는 "가나안 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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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교인들, 제발 그만 괴롭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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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못하는 학생들이 벼락치기 밤새우고
영문도 모르는 자들이 영어단어 몇 백 개 하루밤 암기하고
군대 졸병들 복무신조 암기로 얼차려 골때린다. 
성경이 무슨 3박 4일 얼차려 도구냐?
한국교회에만 있는 3박4일 성경 통독.
이단도 하고, 북한도 하는 주입식 교육이다.

주야로 묵상하기와 3박4일 cramming하는 것은 다르다.
급하게 먹다보면 체하기 마련.
성경 묵상은 학원식 스터디가 아니다.

성경 읽는 것이니 좋은 점이 왜 없겠는가?
무당식 부흥회보다 훨씬 더 좋을 것이다! 
그러나 책떼기식 완독은 주입된 암송구절로 반짝 열은 나지만
마약처럼 장기적으로 뇌를 망쳐서 신앙에 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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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순절 신학이 말하는 의례의 효과, 즉 말씀의 발화(의례)가 수행적 체험(실천)이 되는 것은 아니다. 
종교적 의례(ritual, performance)로 일시적 종교적 체험은 가능하나, 지속성이 없어 세상이 변혁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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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전 사경회는 1주일간 66권 중 한 권 공부.
초기엔 낭독이 많았으나 점차 낭독+묵상+공부를 결합.
해방 이후 부흥회는 성경 묵상과 공부 별로 안 함.
부흥회 비판하니, 나온 대안이 3박4일 통독.
말씀 읽고 말씀 암송하자는데, 
웬 비판이냐 하시겠지만 다시 생각해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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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들어간 공부, 3일 지나면 사라진다.
너희가 3일만에 성전을 지어라, 내가 3일 만에 다 허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