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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의 아내 최준례 김구의 아내 최준례 (1889-1924) 김구 선생이 어머니 곽낙원 여사와 오른쪽이 맏아들 김인, 둘째 아들 김신(왼쪽)과 함께 아내 최준례 여사 무덤을 찾았다. 한글학자 김두봉이 한글로 묘비명을 썼다.(백범기념관 제공). [출처 1] ㄹㄴㄴㄴ해 ㄷ달 ㅊㅈ날 남 대한민국 ㅂ해 ㄱ달 ㄱ날 죽음 최준례 묻엄 남편 김구 세움 내용을 풀이하려면 자음 순서를 아라비아 숫자로 환원해서 이해하면 된다. 즉, 'ㄹ'은 아라비아 숫자로 하면 ㄱ-ㄴ-ㄷ에 이어 네 번째이니 '4'를 말한다. 최 여사의 출생일은 단기 4222년(서기 1889년) 3월 19일이며, 사망일은 '대한민국 6년', 즉 1924년 1월 1일이다. 김구는 대한민국이 1919년 건국되었으므로 그런 연호를 사용했다. 다음은 블로그 “보림재”에서 퍼온 글이..
1929 대못으로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자들 [이용도 목사의 글, 1929년 1월] "시기 자만 분열은 주님의 가슴을 크게 파상하는 大釘(큰 못)입니다. 이 大釘을 가지고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누구입니까?예수를 모른다는 자가 아니요, 예수님의 제자 유다가 아닙니까?또 자칭 피소자인 제사장들 바리새인들이 아닙니까? 오늘날도 이 대정으로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를 찢어 놓아주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자는 불신자도 아니요, 평신도도 아닙니다.아! 각 교파의 重職들!시기와 자만을 그대로 품고자기를 내세우려는 현대의 대제사장들이여!분열이 얼마나 큰 죄악이요예수님을 두 번 못박는 대정임을 깨달을지어다."
1907 평양 대부흥은 없었다 [그런 사건은 없었다] 망각한 사건은 사건이 아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으면 그 사건은 전설이 된다. 그해 1월 14일을 기억하는 한국 교회는 없다. 그래서 그 사건은 신화가 된다. 아니 이미 신화가 되었다. 2007년에는 서로 그 사건을 기념한다며 난리를 쳤다. 그러나 10주년, 20주년, 30주년, 40주년도 기념하지 않았고 50주년은 소수의 무리만, 60, 70, 80주년도 조용히 지나갔다. 110주년도 루터종교개혁 500주년에 묻어갔다. 토마스목사 순교는 60주년부터 꼬박꼬박 챙기지 않았더냐? 그런에 왜 같이 평양에서 일어난 부흥은 잊었더란 말이냐? 너희에겐 토마스가 더 사용 가치가 있었던 것이냐? 이제 1월 14일을 거론하는 자는 한 명도 없다. 그날이 무슨 날인가 후손에게 말하는 자도 없다. 그..
창세기 1-2장 읽기: 양과 음, 일과 쉼 창세기 1-2장 읽기: 양과 음, 일과 쉼 스위스 정신과 의사이며 분석심리학의 창시자인 칼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의 분석심리학에서 중심 개념은 개성화 individuation이다. 개성화란 자연법을 경험한 개인이 자신의 한계를 알고 온전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 스스로 규제하는 자기조절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개인은 더 큰 자아를 만나 물성과 영성, 의식과 무의식, 인성과 신성을 통합하며 완성을 향해 나아간다. 개성에는 양(남성성)과 음(여성성)있다.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남자는 일에 집중하고 완벽을 추구한다. 여자는 쉼을 추구하고 완성을 이룬다.하나님도 엿새 일하고 하루 쉬었다. 낮에 일하고 밤에 쉬었다. 엿새가 양이면 이레째는 음이다. 엿새가..
한국인은 선민이 아니다 한국인은 chosen people이 아니다 한국 개신교 강단에 자주 등장하는 말 중에 무궁화 + 봉황 + 꼬레아 + Chosen + 선교 = 한국인은 세계 선교를 위한 종말의 선민이라는 공식이 있다. 역사적 근거가 없거나, 성경적 근거가 없는 이야기로, 끼워 맞추기 식 만담이다. 이런 세계상, 이런 역사인식으로는 선민이 되기는 커녕 망민이 된다. 얼마 전 큰 대회에서 한 목사님이 한 설교에 다음 구절이 나온다. "무궁화는 영어로 'The Rose of Sharon', 즉 샤론의 꽃인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아2:1)를 의미한다. 그리고 상상의 새인 봉황은 하나님의 천사를 뜻한다. 또 조선의 국제적 표기인 'Chosen'은 '선택'을 받았다는 뜻이기도 하며, '코리아'는 히브리어로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
두 유형의 교인 두 가지 컴플렉스에 걸린 한국 교회교회에는 메시아 컴플렉스(messiah complex)와 착한 아이 증후군(good child syndrome/complex)에 걸린 자들이 많다. 1. Good Child Complex 착한 아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자신의 욕구나 소망을 억압한다. =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화를 잘 내지 못한다.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한다. = 따라서 교회의 비리를 보아도, 사회의 구조적 악을 보아도 침묵한다. 설교나 교회 교육이 체제에 순응하고 위에 있는 권위에 복종하는 "착한 아이"를 양산해 왔기 때문에, 신앙의 공공성과 사회 정의 문제에 대해 외면하거나 침묵하도록 만들었다. 설교에 '아멘'만 하게 하는 교회는 한국교회 뿐이다. 20분 설교에 아멘만 열 번 이상 자동으로 나온다...
1903 백범 김구의 개종과 초기 전도 활동 옥성득, "백범 김구의 개종과 초기 전도 활동," 47호 (2001): 27-31. 1. 서론지금까지 김구(金九, 1876~1949)와 기독교의 초기 관계에 대해서는 선생이 1929년에 쓴 자서전 《백범일지》(白凡逸志) 상권에 나오는 사실을 그대로 수용해서 이해하였다. 그 내용은 그가 27세이던 1902년 친구 우종서(禹鍾瑞) 조사(助事)의 권유로 입교하기로 결심하였으며, 1903년 2월 황해도 장연읍 사직동에 이사한 후 예수교를 믿으며 교육에 전력하다가,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진남포 엡웟(Epworth, 懿法) 청년회 총무로 서울 상동교회에 와서 상소운동 등 구국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백범일지》에 나오는 자술을 뒷받침해 줄 다른 사료들이 아직까지 발굴되지 않았다는..
2018 이단(異端)에서 ‘端’의 의미 글자 한 자의 중요성: 이단(異端)에서 ‘端’의 의미 한국교회에서 이단을 설명할 때 그 한자(漢字)의 의미로 설명하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단(異端)이란 다를 이(異), 끝 단(端)으로 하여 ‘끝이 다른’ 교리나 그 교리를 신봉하는 집단으로 설명한다. 즉 “이단이란 출발은 동일하였으나 어느 순간 정통에서 떠나 잘못된 길로 빠져 끝이 다른 사람이나 집단이 되었다.”고 본다. 그러나 이런 잘못된 정의 때문에 그 동안 한국교회에서는 교리나 신학이 약간만 다르면 이단이라고 정죄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이단의 ‘단’(端)은 끝부분(결론, 마지막)이 아니라 ‘단서’(端緖)라는 말에서 보듯이 실마리(출발, 시작) 곧 근본을 말한다. 우리가 잘 아는 맹자의 사단(四端)설을 보면 “惻隱之心仁之端也. 羞惡之心義之端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