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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귀신 마귀가 노는 한국교회 ‘마귀’라는 용어 문제 귀신 마귀론이 다시 유행할 모양이다. 몇 차례 글을 썼고 2년 전 책 옥성득, , 461쪽 이하에도 다루었지만 재론한다. 1. 한국 전통 종교의 귀신, 2. 성경의 마귀(사탄), 3. 한국 대형교회 세습과 마귀 담론 순서로 살펴보자. 1. 한국 전통 종교의 귀신유교의 조상신공자는 사후 세계를 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자가 살던 송대에 오면 귀신론, 곧 조상신에 대한 제사법이 중요하게 되었다. 이를 따라 한국에서도 제사는 유교의 으뜸가는 인륜이요, 충보다 더 앞서는 인간의 도덕적 가치인 효의 구체적 실천 의례로 여겨졌다. ​유교의 혼백론에서 혼(魂)은 사람이 죽을 때 허공에 남고, 백(魄)은 무덤 안에, 조상의 신(神)은 사당 안에 모신 신주(神主/神位)에 존재한다. 그리고..
1904 2월 9일 러일전쟁 발발과 인천상륙작전 115년 전 1904년 2월 9일 제물포 전투로 러일전쟁 발발2월 8일 일본 해군이 여순항에서 러시아 해군 기습 공격으로 러일전쟁 시작, 러시아의 주의를 이곳으로 돌리고2월 9일 일본 해군이 제물포항에서 러시아 해군 기습 공격, 정박해 있던 러시아 군함들 침몰시키고, 일본군 3,000명 제물포 상륙 작전 성공, 경인선 기차로 서울로 이동하여 서울 점령.2월 10일 일본 러시아에 선전포고로 러일전쟁 발발. 당시 한국에는 군함 한 척 없었다. 고종과 황실과 지도자들은 나라를 말아 먹고 있었다. 임진왜란, 청일전쟁, 러일전쟁, 한국전쟁 모두 한반도가 지정학적으로 중요했기 때문에 발생했다. 스파이크먼의 림랜드 이론대로 한반도는 해양세력과 대륙세력 간의 각축장이다. 림 랜드에 속하는 한반도는 경쟁하는 두 세력 모..
1936 김교신, 금후의 조선 기독교 김교신, "금후의 조선 기독교" 1, 122-124. 김교신 전집이 다시 나왔다고 한다. 1936년 2월에 쓴 그의 글을 보자. 한국기독교 역사는 형편없는 인간들에도 불구하고 은총의 역사로 그나마 흘러왔다.첫 50년이 "성신 타입"이었다면 금후엔 "학구 타입"이 되어야 하겠다. 성신이든 학구든 성령의 도움이 없이는 안된다. 성령의 도움으로 성신과 학구가 합금처럼 하나 될 때 다가오는 순교의 시대를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위의 내용을 오늘에 적용하면, 흔히 해방 후 50년은 성장의 시대, 이후 지금까지 쇠퇴의 시대라고 한다. 그러나 그나마 지난 20년을버틴 것은 은총이었다. 이제 남은 30년은 다시 성신("할렐루야" 개인 구원과 교회 성장과 성령 충만) 타입과 학구 ("하나님의 나라"와 소수자 보호와 사회..
1919 삼일운동 마페트의 메모 [평양 삼일운동 관련 마페트의 메모, 1919년 4월 3월 만세 사건 이후 주동자인 기독교인들 검거 과정에서 거의 모든 선교사를 도와주던 서기들과 집사들이나 식모들이 구금되고 매질을 당했다. 또한 교인들과 선교사들 가정 수색하면서 한국인들을 구타했다.이때 일본인 순사와 헌병들은 주민들을 모아 놓고 '양귀'인 미국 선교사들에게 속아서 성경에도 없는 '독립'이나 '만세'를 하게 되었다고 설득하는 한편, 3,000명 기병과 3,000명의 군인을 동원해서 모든 기독교인들을 죽이겠으며, 만일 주민들이 이틀 안에 기독교인들을 도시에서 쫓아내지 않으면 주민들도 다 죽이겠다고 협박했다.---------- Pyongyang, Korea around April 19, 1919 [notes written hastily on..
말모이. 선교사들의 사전 만들기, 1890-1931 번역과 사전 최근 조선어학회의 영화 가 화제다.그들의 한글 사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그 이전에 선교사들의 한글 사전 작업이 있었다.한글 성경과 한글 서적을 출판하기 위해서는 사전이 필수적이었다. 지난 여러 해 동안 한국 문학 전공자들이 근대 이중어 사전들(1880-1931)에 대한 연구를 부쩍 늘리고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현재 어휘, 문법, 한국어가 언제 형성되었는가를 연구하다 보면, 결국 개화기와 일제 시대의 사전과 문법서를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 형성사에 나타난 근대 한국어의 다층 구조를 보려는 것이다. 번역은 그 나라 언어를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다음 표를 보라. 다음 책들이 참고가 된다. 1. 황호덕 교수의 책과 글 2. 이상현, , 소명, 2012 3. 그외 당시 이중어(한국어) 사전에 ..
1914 이화 대학부 1회 졸업생 [이 한 장의 사진] 이화학당 대학부 제1회 졸업생 3명, 1914년 4월왼쪽에서부터 이화숙, 신마실라, 김애식김애식은 영화여자소학교(당시 이화학당 부속 소학교)를 수료하고 이화학당으로 진학1910년에 이화학당에 대학과 섪치, 1914년 4월에 1회 졸업.옥성득 ⓒ옥성득신마실라는 다음을 보라: 대학과 1회 졸업생 신마실라 선생, 광복 70주년 독립유공자로서 대통령 표창 추서 받아http://www.ewha.ac.kr/ewha/ewhaNews/view.jsp?id=ewhakr_070100000000&newsSeq=121327&fbclid=IwAR2k90j8cvXbbmpUzQ9AhUgAdafEKYONQ1zdpmniN5cgnbGmBUf0LQYKRMc8.15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화학당 대학과 1회 졸업생인 ..
유홍렬 교수의 <천주교회사>, 1962년 [자유당 정권에 열 받은] 유홍렬 교수의 , 1962년 1962년 출판될 때 마지막 세 페이지 '교회의 승리'에서 호교론적으로 쓰다. 앞 부분은 조선 시대 순교를 호교론적으로 기술하면서 조선을 마구 비판했다. 정부가 교회를 핍박하면 망한다는 논리를 전개했다. 추천사에서 노기남 주교도 "순교자의 피는 그리스도교인의 씨니라"라는 터툴리안의 말을 인용하며 순교 신앙을 강조했다. 서론의 일부: "천주교회(가톨릭 Caholic)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순교하신 이래 고금 동서양을 물론하고 가는 곳마다 박해와 순교의 역사를 되풀이하면서 최후의 승리를 얻어왔던 것이나, 특히 우리 조선의 천주교회사에서 그 모범을 볼 수 있다. 호사다마라는 말도 있다시피 참된 일에는 방해자도 많았던 것이다. 영원한 진리성은 최후의 월계..
[딜렘마] 한국교회 노령화와 장례문화 논의 [딜렘마] 한국교회 노령화와 장례문화 논의1. 아마도 서울 경기 지역 다수 교회 평균 나이가 60세일 것이다. 어린이는 줄고 청년은 떠나는 반면, 50대가 되어 교회로 돌아오는 자들이 적지 않고 평균 수명이 늘면서 교회의 평균 연령은 상승하고 있다. . 2. 비록 85세까지 사는 이들이 늘어나지만, 60대 이상에게 묘지와 장례식 준비 등은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특히 대형교회에 다니는 60-80대는 부동산이나 현금을 상당히 소유한 중산층이나 상류층이다. 그들은 살아서 편한 아파트나 집에서 지내듯이 죽으면 비록 천국에 가지만 유골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장소에서 지내고 싶어한다. 그래서 공원묘지를 마련하는 교회가 많고, 호화스럽지는 않더라도 고급스럽게 꾸민 묘지나 납골당을 선호한다. 교회 부동산이 늘어나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