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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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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교회의 근원은 학문 도학과 교화의 근원은 격치요, 교회의 근원은 격치학이니라 (죠션크리스도인회보, 1898. 1. 19)= 신학과 제자화의 근원은 학문이요 교회의 근원은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다.초기 한국 교회는 대학의 格物致知 誠意正心 修身齊家 治國平天下의 원리와 프로그램을 인정하면서 격물치지의 학문을 강조했다. 유교와 달리 성령의 감화감동으로 성의정심을 할 수 있고, 하나님을 섬김으로써 수신제가치국평천하 할 수 있으므로 기독교가 더 우월하다고 논증했다. 곧 인륜과 물륜에서는 유교와 유사하나, 천륜에서 초월적 차원을 가지므로 한국의 문명 교화에 더 나은 종교하고 주장했다.그러나 일제 식민지 시대나 독재 시절에 국가주의의 우민 교육 정책에 눌려, 교회는 학문과 신학을 버리고, 교회 부흥과 성장에만 치중했다. 그 결과 사회의 흐..
1969 달에서 처음 읽은 성경 구절은 ? 요한복음 15:5 I am the vine; you are the branches. Whoever abides in me and I in him, he it is that bears much fruit, for apart from me you can do nothing. (English Standard Version)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두 번째 구절은 시편 8:3-4 When I consider thy heavens, the work of thy fingers, the moon and the stars, which thou hast ordained; What is man, ..
1928 여자청년회 빙수점 三山人, “諷剌諧謔, 新流行豫想記: 女子靑年會 氷水店,” 제11호 (1928년 2월); 99-100. 금년에 무엇이 새로 유행할 듯 십으냐? 나 가튼 둔한 인물에게 그런 것을 뭇는 것은 아모리 해도 실책이다. 그러나 실책은 그의 실책이지 내 잘못이 안이니 인심 좃케 생색이나 내고 딴청이라도 하나 해 본다. 독자께는 미안하지만. 4월이 되면 야시장이 버러지고 물건 살 사람, 안 살 사람이 쏘다저 나온다. 그런대 夜市에 나오는 사람이 반듯이 물건 살 필요로만 나오는 것이 안이니 야시에서 물건을 좀 더 잘 팔 욕심이 잇는 사람은 무얼로던지 다른 데에 업는 야시의 명물을 지어야 할 것이다. 이때까지로 보아서 야시의 명물은 「싸구료」 소리와 뿌럭지 업는 花草장사 뿐이라 할 것이다. 만일 더 잇다면 수박장사와 깡깡..
과거엔 굳이 베니스에 갈 필요가 없었다 한강은 다스리기 쉽지 않았다. 서울은 거의 매년 홍수에 시달렸다. 1925년 7월 18일. 이 날은 을축년 대홍수의 날이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송파동 송파근린공원 입구에 있는 을축년 대홍수 기념비 이런 일이 있기 전에도 서울의 곳곳은 여름 장마철에 침수되기 일수라, 베니스의 도시가 되었다. 다음은 1922년 종로 2가 YMCA 건물을 받아 예배당으로 사용하던 중앙감리교회 사진이다. 아예 침수를 예상하고 예배실을 올려 지었다. 해방 이후에도 홍수는 계속되었다. 이후 이런 일은 다시 없지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 이변으로 강 치수와 하수도 정비는 언제나 중요한 일이다.
한국 전쟁과 기독교 어떤 책이 있나? 최근 발행순으로 내가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선별했다. 2015, 윤정란, , 한울엠플러스. 2000년에 숭실대 박사, 여성사, 독립운동사, 개신교사 전공 학자. 탈식민주의 입장. 한국교회의 주류화 과정 추적. 2015, 김창식, , 쿰란. 반공 포로(인민군) 출신 목사, 숭실대 졸, 서울신대 졸, 미국에서 목회, 교수, 체험과 비화를 중심으로 서술. 보수적인 한국 교회의 일반적인 시각. 2009, 대한민국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러시아연방 국방부 군사사연구소, . 러시아 측 1차 사료가 번역 정리되어 있다. 1945년 이후 북한에 진주한 러시아군의 작전 명령들이 북한교회 이해에 도움이 된다. 1999, 김흥수, ,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한국교회사 전공 저자의 서울대 종교학과 박사논문을 책으로 출판했다...
이상재, 연설 "조선 청년에게" (1927) 李商在, “演說: 朝鮮靑年에게” (上) 원반: 제비 表朝鮮 레코드(Nitto) B143-A, 1927년 녹음 *국립국악원 제작, 한국고음반연구회 기획 이 음반은 1927년 일본 일동(닛토) 축음기회사의 한국 레이블이었던 제비표 조선레코드에서 당시 YMCA 총재였던 월남 이상재 선생(1850-1927)의 육성 음반을 취입한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aRXX7frivlQ&list=PLurmbV5BLY2Kiud5XqTKTlbjfjPi7YnAe&index=7 --------- 내가 조선 청년에 대하여서 세 가지로 관념을 보는데, 첫째는 조선 청년에게 아주 극단으로 희망을 허는 게 있고, 둘째로는 조선 청년에게 시방 현상을 보고서 극단으로 비관하는 일이 있고, 필경 셋째로..
War and Worship, 1951 전쟁 중에도 폐허 속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곳에서는 예배가 중단되지 않았다. 예배당이 서 있던 자리에 가마니를 깔고 혹은 흙 바닥에 더 많은 사람이 모여 기도했다. Resilence. 복원력. 오래 참고 견디는 한국 교회의 회복력은 일제 시대와 한국 전쟁을 겪으며 그 피 속에 내면화 되었다. 다가오는 고난과 절망의 시기를 지나면서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오늘 화려한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 때문이 아니라 저 흙 바닥에서 드린 예배 때문에 아직도 교회가 살아 있다. 로마서 8:37 (비록 남북은 분단되었으나)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분단할 수 있겠습니까?
1907년 12신조 교회의 신조(신경) '사도신경'이나 '니케아신경'처럼 교회가 함께 고백하는 신앙고백으로, 교회 공동체가 무엇을 공동으로 믿는지를 밝힘으로써, 교회의 하나됨(연합),거룩함(이단 배격), 사도성(정통성)을 도모한다. 그러나 한 시대가 만든 가장 좋은 신앙고백이라도, 완벽하거나 오류가 없는 것은 아니다. 동시에 새 시대와 새 환경에서는 새로운 우리 자신의 신앙고백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앙고백은 새롭게 업데이트해야 한다. 다른 이유는 새 시대에는 새로운 이단이나 가르침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히틀러의 통치에 대항한 독일 고백교회의 신앙고백처럼, 교회는 과거 신앙고백서를 존중하되, 늘 새로운 신앙고백서를 준비해야 한다. ​이 신조를 요약하여 초신자나 어린이에게 가르치는 것이 요리문답서이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