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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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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환, "예루살렘의 닭" (1953) 1953년 4월 유치환, "수상록 예루살렘의 닭"에서
2020 올해의 한국교회사 책 온라인서점에 들어가서 올해(2019년 12월- 2020년 11월) 나온 한국교회사 신간이 몇 권이 되는지 확인해 보라. 더 있겠지만 15권 정도이다. 그 중에서 "교회사" 분야로 국한하여 100위 안에 드는 책은 두세 권이 될까. 나머지는 모두 서구 교회사 책들이다. 이래서야 어찌 한국 교회가 방향을 잡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해방 이후를 다루는 본격적인 역사 연구서들이 나와야 한다. 올해는 한국전쟁, 북한교회사, 성서공회사, 통사 등 4권이 해방 이후를 다루었다. 그나마 손정도 목사 전기를 두 은퇴 학자가 출간하여 학계 체면은 지켰다. 3월에 나온 내 책은 세종도서에 선정되고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내가 쓴 는 비매품이지만, 1,2권에 이은 나의 30년 한글 성경 번역, 출판, 반포사 연구의 결..
사회계층과 교파주의, 1972 장로회신학대학원 특강 시리즈 "한국대중과 복음선교"에서 문상희 교수는 “사회계층적 입장에서 본 한국기독교의 성격 분석”을 발표했다. 그 내용이 1972년 3월 18일자에 실려 있다. 여기서 교회를 상류층 교회, 중류층 교회, 하류층 교회로 구분하고, 그 성격을 논하는 부분만 확대해서 보자. 1970년대 초에 벌써 교회가 중산층 교회로 전락하고, 양극화로 인해 사회 실패자들이 신흥종교로 이단으로 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교회의 체질 개선 없이는 이런 계층화와 하층의 교회 이탈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예일대 H. Richard Niebuhr 교수의 Social Sources of Denominationalism (1929)에서 논한 사회계층과 교회 유형을 한국 상황에 적용한 것으로, 니버 교수는 ..
기독교의 공공성/사회성 논의로 족할까? "사회적 목회" / "사회적 교회" / "사회적 기독교" 교회가 침체 쇠락하던 1920년대에 이미 유행했던 대안이다. 1926-29년도 교계 신문이나 잡지를 펼쳐 보라. ​사회 문제---생업 문제, 경제 자립 문제, 실업 문제, 계급 문제, 청년 문제, 여성 문제, 농촌 문제, 노동 문제, 민족 문제, 이민 문제, 술 문제, 공창 문제, 마약 문제, 이혼 문제, 비행 청소년 문제, 자본주의 문제 등등 --를 해결하는 기독교를 엄청 토론했다. 사회의 기독교화를 논하기 전에, 기독교의 사회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외쳤다. 1925-29년에에는 기독교의 갱신과 사회화에 대한 요구가 폭발했다. 위는 한 짧은 기고문, , 1927년 2월 16일 영어 책, 일본어 책도 번역 출판하고, 세계 여행도 하고, 동아시아나..
[자료] 한경직 목사와 서북청년회, 1982 김병희 편저, (규장문화사, 1982), 54-56. 이 대담은 중요한 자료이지만, 이런 짧은 대담만으로 실상을 알기 어렵다. 연구자들이 더욱 분발해서 실상에 접근해 가야 한다.
인천 WFMS 여성 선교사 사택, 1910년 경 미국북감리회 해외여성선교회 독신 여성 선교사관 Jessie Bell Marker(1875-) 양과 Lula Adelia Miller(1870-) 양, 1910년 경. 밀러 양은 1901년에 내한했으며, 마커 양은 1905년에 내한했다. http://catalog.gcah.org/omeka/items/show/8905 현재 영화초등학교 동남쪽 언덕 방향으로 인천 창영동에 있는 창영감리교회 안에 있다. 몇 년 전 사진대로 원형을 복원했다. 인천 동구 창영동 38번지, 인천 여선교사 합숙소로, 바로 위에 현재 인천세무소 자리에 남선교사 합숙소가 있었다. 세무소 바로 뒷편에 조지 히버 존스 목사의 에즈베리 사택이 있었다. UMC Digital Galleries | Mission Photograph Album -..
평양 빌링스 목사의 집 [이 한 장의 사진] 1908년 내한한 빌링스(Bliss W. Billings, 1881-1969) 목사의 평양 사택, 1910년 경(?) 빌링스는 1917-32년 연희전문학교 교수로 영어와 종교학 강의 1932-39 감리회신학교 교장 1940 추방 1948 재내한하여 한국전쟁 때 구호사업하고, 1953년 은퇴.
거제 하청교회 초기 역사 100주년이 되는 나의 모 교회, 거제도 하청교회의 초기 역사, 1920-24; , 1924년 10월 8일자 내가 말로만 들었던 고향 교회의 초기 역사를 이렇게 원자료로 보게 된다. 설립자는 신영식(辛令植) 영수. 1920년 경 자택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다가, 1922년 4월에 하청리 중앙에 예배당을 세우고 가족 중심으로 예배를 드렸다. 1924년 하청리 유계리에 외부에서 온 신자인 강재풍 씨가 신학강습회를 열고, 교사 김재석 씨가 함께 하면서 신자가 늘 때, 권탁호(權卓鎬) 씨는 입교하는 날 유계리에 있는 초가 3간을 예배당으로 기부했다. 1926년 5월부터 유계리 예배당 시대가 열렸는데, 장년주일학교와 유년주일학교와 유치원까지 조직하게 되었다. 어릴 때 하청리 중앙에서 배를 타기 위해 부두로 걸어갈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