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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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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호와 김활란의 징병제 지지, 1943년 9월 다음은 일제말에 발행된 잡지 4권 8호에 실린 징병제 관련 윤치호(伊東치호)와 김활란(天城활란)의 글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귀중본실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윤치호는 조선인 청년 지원병 1기가 일본의 군인으로 제대로 역할하면 이후 앞다투어 지원할 것이며, 군인으로 전사하면 신사에 신으로 모셔지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하였다. 조선청년이 일본 정신으로 무장하면 일본인과 동등한 군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국의 神兵으로 헌신하여 일본 신사에 제향되는 神이 되라고 격려했다. 김활란은 짧은 글에서 제국군인의 되는 첫 선발대가 책임감 있게 솔선수범할 것을 권면하면서 그들의 출발을 축복했다. 두 글 모두 내선일체의 이념 아래 조선인과 일본인이 평등하게 되는 한 길이 징병제에 응하여 제국 군인이 되라고 강력히 권한다...
최근 한국교회(역사) 관련 추천서 최근 1년 간 발행된 한국 교회 (역사) 관련 추천서, 2021.4 – 2022. 4 (발행순) 안교성, 아시아 신학 산책 | 대한기독교서회 2022-04-10 김일환, 한국장로교회 신앙고백의 역사 | 부크크 2022-03-29 옥성득 외,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세창출판사|2022년 3월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 시리즈 1-5 | 한기총, 2020-04 https://www.ucck.org/main/sub.html?pageCode=38&fbclid=IwAR0zOu4oCuFzLhyIM5ll_VZDbRbRwrgvnlFO7b3NCORNgTnrNEY6ZBccnBI 한국교회선교사전기시리즈 한국교회총연합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ucck.org..
한국정치는 무교보다 혹세무민하는 예언이 문제 작금의 무교 비판은 잘못된 대적 설정 (1) 2016년 미국 대선 때 기독교 카리스마파에서 예언을 이용하여 트럼프를 지지했다. 그가 선출되어 동성애자와 사탄의 무리를 제거하고 이 땅에 하나님의 왕국을 건설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들은 트럼프가 선출되자 한층 고무되었고, 2021년에 다시 지지했지만 실패했다. 가짜 예언의 무리였다. 트럼프 지지 기독교인 ©Christianity Today (2) 지금 한국 대선에서 무교가 문제되고, 기독교 측에서 강력하게 비판하고 있는데, 오해가 있다. 김건희 부인이 접촉한 그쪽 인물들을 보면, 불승에서 나온 남자 도사와 역학인 남성으로 여성 무당은 잘 보이지 않는다. 비판하는 무교/무속이 아닌 다른 계열이다. 조선시대로 치면 도참사상 계열이다. 그래서 김건희는 무당보다 ..
“독립선언서에 들었던 교회유력자 만기 출옥, <기독신보>, 1921년 11월 9일 지난 4일에 출옥된 17인 중 8명은 교회 내 목사 전도사들 실로 하루가 천년 같은 철장 생활을 만 3년간이나 계속하던 독립운동의 수령 47인 중에 지난 11월 4일로 형기를 마치고 새 세상을 구경하게 된 이는 17인인데, 그 중에 8명은 예수교회 내에 유력한 목사와 전도사들이었다. 당일 그들이 복역하던 경성감옥 문 앞에는 그들의 가족들과 남녀 교우들이 이른 아침부터 답지하여 수 천의 군중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며, 그 중에는 경성 내에 최병헌(崔炳憲) 감리사와 이상재(李商在) 씨와 인천 감리사 김찬흥(金燦興) 씨와 수원지방 감리사 현석칠 씨까지 옛 친구의 얼굴을 맞고저 감옥문 밖에서 떨고 기다렸는데, 그들이 나오기를 시작하던 때에는 반가운 얼굴을 대하고 따뜻한 손을 붙잡고자 실로 잡답한 중에, 부인네들..
해방 이후 해외 선교사 1호 최찬영 선교사 부부 최찬영 김광명 선교사 태국 방콕에 1956년 6월에 도착 도착 최찬영(1926 평양 - 2021년 10월 19일 Los Angeles 별세). 아래는 태국 도착 기사.
<알렌의 일기>, 오역 주의 뉴욕 공립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던 알렌 문서가 한국에서 디지털화되어 무료 공개되었다. 25년 전 그곳에 가서 직접 마이크로필름으로 복사하던 일을 생각하면, 지금 연구자는 집에 앉아 원문은 물론 대부분 번역된 문서를 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가! 이 문서 가운데 알렌의 일기 1-4부는 김원모 박사의 노력으로, (단국대학교출판부, 1991)로 출판되어 있다. 30년 전 이 책이 나옴으로써 개화기 연구에 큰 기여를 했다. 영어 원문을 독해해서 수록하고 역주도 풍부하다. 다만 개신교 관련 용어나 번역에 오류가 많아서, 연구자는 조심해야 한다. 아래 1885년 4월 6일과 10일자 두 페이지만 그 예로 소개한다.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부부가 4월 5일 제물포에 도착했을 때, 알렌 의사는 제물포 항에 나가서 그들을 ..
Frank William Stringfellow, A Private and Public Faith, 1962 Front book cover, Frank Willliam Stringfellow, A Private and Public Faith (Grand Rapids: William E. Eerdermnas, 1962) "FOR THE CHRISTIAN FAITH, the happiest thing to happen in America for a long time is the recession in religion. For the churches in the United States, the healthiest fact at the present time is the decline of religion." Frank William Stringfellow, A Private and Public Faith (Gran..
1923 이상재 선생이 게일 목사 화갑 때 보낸 축사 이것은 1923년 2월 19일 서울 연동교회 목사 게일(James S Gale 奇一, 1863. 2. 19-1937. 1. 31) 선교사가 회갑을 맞이했을 때, YMCA 총무로 있던 이상재 선생이 보낸 축사이다. 이상재는 게일을 기일 선생, 기일 목사로 호칭했다. 이 축사는 사진으로만 알려져 있기에 내가 그 한자를 읽고 아래와 같이 번역해 보았다. 더 좋은 번역은 다음에 올리겠다. 祝賀 축하 奇一 先生 花甲 게일 선생 화갑 使迷路者 返正 미혹자로 하여금 돌이켜 바르게 하고 處暗者 被先必導之 흑암에 있는 자는 먼저 반드시 인도하여야 其人然後迺可 그 사람은 연후에 가능하도다. 其人伊誰 非我奇牧師耶 그가 누가인가? 우리 기일목사가 아니겠는가! 流水蕩蕩 維羊之飮 흐르는 물은 넘쳐서 양이 마시고 芳草茸茸 維羊之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