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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호와 김활란의 징병제 지지, 1943년 9월 다음은 일제말에 발행된 잡지 4권 8호에 실린 징병제 관련 윤치호(伊東치호)와 김활란(天城활란)의 글이다. 국립중앙도서관 귀중본실에서 원문을 볼 수 있다. 윤치호는 조선인 청년 지원병 1기가 일본의 군인으로 제대로 역할하면 이후 앞다투어 지원할 것이며, 군인으로 전사하면 신사에 신으로 모셔지기 때문에 영광이라고 하였다. 조선청년이 일본 정신으로 무장하면 일본인과 동등한 군인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국의 神兵으로 헌신하여 일본 신사에 제향되는 神이 되라고 격려했다. 김활란은 짧은 글에서 제국군인의 되는 첫 선발대가 책임감 있게 솔선수범할 것을 권면하면서 그들의 출발을 축복했다. 두 글 모두 내선일체의 이념 아래 조선인과 일본인이 평등하게 되는 한 길이 징병제에 응하여 제국 군인이 되라고 강력히 권한다...
장대현교회, 1901 [1901년 당시] 미국 장로교인은 1년에 교인 1인당 평균 16달러 헌금 한국 장로교인은 환산하면 1인당 18달러를 연보했다. (지금으로 치면 약 1,800달러 = 234만 원에 해당한다.) 1901년 북장로회 총회는 뉴욕 카네기 홀(1891년 완공)에서 열렸으나, 한국에는 노회도 없었고, 평양 교인들이 연보하여 장대현교회를 세웠다. 장대현교회에서 1907년 첫 노회, 1912년 첫 총회로 모였다. 한국인들이 자립으로 세운 예배당이었다. 보다 근본적인 차이는 장대현에서는 기도하러 모였고, 카네기홀에서는 회의하고 공연을 보려고 모였다. 카네기 홀
묘축 문답, 1895 Ferdinand Genähr 葉納淸, (香港: 1856, 1863), 9 leaves. H. G. Appenzeller 번역, (서울: 한미화활판소, 1895), 18 leaves. 廟祝은 묘지기, 사당지기의 뜻이다. 1. 본문 전문은 다음에 있다. http://dh.aks.ac.kr/Edu/wiki/images/c/c7/Q_A_1.pdf 2. 옥성득, (2020), 569-569에 설명이 있다.
파친코 8부: 기억 담론 시즌 1을 보고: 어떤 기억이 우리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가? 줄거리 고한수와 노아: 단순한 생존이 아니라 힘(활과 화살)과 돈(동전)을 가진 성공자가 되려면 교육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올라가서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한다. = 사회진화론자로 지배층/식민제국의 논리를 수용한다. = 그러나 지배층에 들어갔다고 착각하다가 결국은 소외된다. 백이삭과 모세: 병골이지만 오래 살아남기(생존)을 추구하고 다같이 잘 사는 세상(공생)을 꿈꾼다. 그러나 식민 제국주의자들은 한국 민중들이 힘을 합해 신세계를 상상하는 싹을 잘라버린다. 기독교 사회주의자로 기운 백 목사는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고 감옥에서 죽는다. 형의 길을 따라갔다. 모세는 돌찬치에서 붉은 실타래를 집..
1926년 평양 장로회신학교 교과과정과 교수, 졸업생(1925), 재학생 명단 1925년 가을 장로회신학교 졸업생 명단(주기철 포함) 평양의 장로회신학교 학우회가 발행한 는 학생들을 위한 한 해 두 번 춘추에 내는 잡지였다. 주기철 목사가 졸업한 1925년 가을의 졸업생 30명, 교수, 재학생 명단이다. 주기철의 나이는 30세로 어린 편에 속했다. 주소는 경남 창원군 웅천면 북부리 511번지였다. 당시 20대 말에도 장로가 될 수 있었고, 27세에 목사 안수를 받은 자도 있었다. 1925년 3학년 38명 중에서 30명이 졸업했다. 또한 1926년 1월 당시 교과과정 일람표도 볼 수 있다.
초기 한국 감리회, 장로회 신학교육 자료 다음은 내가 편역한 Sources of Korean Christianity (Seoul: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2004) 실린 초기 한국 개신교 신학교의 신학 교육에 관한 1차 자료들이다. 흔히 1896년 레이놀즈가 쓴 글에 나오는 정책을 비판하지만, 세계 여러 선교지에서 한국의 신학 교육 수준은 높았다. 당시 북미선교협의회가 정한 기준대로 선교사보다는 신학수준을 낮게 했는데, 이는 중국의 경험에서 일찍 해외 유학을 한 신학도들이 교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한국에서는 1902년 감리회 신학반이나 1910년 장로회 신학교나 당시에 이용할 수 있는 최고의 한문 신학 서적을 이용하여 한국 상황에 맞는 목회자를 양성했다. 지금 수준으로 비판하면 곤란하고, 당시 상황을 고려해서 평가해야 한다. ..
최근 한국교회(역사) 관련 추천서 최근 1년 간 발행된 한국 교회 (역사) 관련 추천서, 2021.4 – 2022. 4 (발행순) 안교성, 아시아 신학 산책 | 대한기독교서회 2022-04-10 김일환, 한국장로교회 신앙고백의 역사 | 부크크 2022-03-29 옥성득 외, 동아시아 근대와 기독교,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세창출판사|2022년 3월 한국교회 선교사 전기 시리즈 1-5 | 한기총, 2020-04 https://www.ucck.org/main/sub.html?pageCode=38&fbclid=IwAR0zOu4oCuFzLhyIM5ll_VZDbRbRwrgvnlFO7b3NCORNgTnrNEY6ZBccnBI 한국교회선교사전기시리즈 한국교회총연합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www.ucck.org..
[파친코 7부] 관동대지진이 냉혈한 고한수를 만들다 에피소드 1 제7회 1923년 9월 1일 동경대진재가 발생, 일본인 10만 명이 사망한다. 야쿠자 료치의 사무실에서 회계를 보던 한수의 아버지(고종열)가 사망한다. 지진 첫날 네기시 교도소가 파괴되어 불령 조선인들이 탈옥하여 거리로 나와 약탈하고, 여자들을 폭행하고, 우물에 독을 넣는다는 소문이 나돈다. 폭도들이 조선인 집들에 가서 방화하고 산 채로 태워서 살해한다. 홈즈 씨 가정 일본에서 거부로 사는 홈즈 씨 부부. 문제는 아들이 변변치 않아 공부를 못해 한수를 수학 과외선생으로 채용하고, 아들 앤드류는 예일에 가도 공부를 못하니 한수를 미국에 데리고 가자고 한다. 고종열과 아들 한수의 대화: 제주 방언을 현대어로 옮김 아버지는 셈이 빠르다. 이민자는 셈이 빨라야 산다. 아버지는 한수가 수학도, 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