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780) 썸네일형 리스트형 [파친코 5부까지] 2 백이삭은 누구인가? [파친코 5회까지를 보고] 보유론과 초유론 1 1601년 예수회 선교사 마테로리치의 로 대변되는 보유론은 동서문명과 동서종교의 첫 만남을 보여준다. 기독교를 당대 최고 문명을 만든 유교에 적응시키는 예의를 갖춘 태도였다. 고상한 유교의 윤리와 인륜(오륜)은 인정하지만, 잃어버린 전통인 원시 유교의 유일신론인 천륜, 곧 首倫을 기독교로 보충한다는 보유론이었다. 2 동시에 기독교는 유일신론 외에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가족 범위를 초월하는 사회를 위한 희생적 보편적 사랑, 사후 심판과 영생이라는 우월성과 초월성을 가지고 있다. 초유론이었다. 3 는 1910년대에 시작한다. 아직 유교의 도덕과 사회계급 의식이 강한 때였다. 그것이 일제의 식민지화/자본주의화 과정에서 무너져간다. 돈이 윤리가 되는 시대가 왔다... 존 로스 한글성경번역 140주년 기념 심포지엄 기조발표 옥성득, "존 로스와 한국 개신교: 첫 한글 복음서 발간 140주년에 부쳐". 외 3편의 논문 발표 장소: 새문안교회 현장 + 줌 + 유투브 일시: 4월 26일 화, 오후 2-6시 현장에 가면 선물 존 로스(John Ross 羅約翰, 1842-1915) 용산 일본군 조선주차사령관 관저와 제2 조선총독 관저 용산에는 일본군 주차군이 넓은 지역을 점령하여 군사 요새로 만들었고, 철도와 대로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에는 사령관 관저를 건셜했다. 그런데 사령관 관저가 1910년 통감/총독의 관저로 바뀐다. 용산 일본군 병영 안에 있었던 용산총독관저(龍山總督官邸, 한강통 11-43번지)의 정면 모습을 담은 채색 사진엽서이다. 용산총독관저는 원래 하세가와가 ‘한국주차군사령관 관저 용도로 세웠으나, 너무 웅장하고 화려하게 건립된 탓에 총독 관저로 전용되었다. 하세가와는 1916년 제2대 총독으로 부임해서 이 공관을 사용했다. "작년 12월에 필역된 용산 일군 사령관의 숙사는 기지가 6백여 평이오 그 집 짓는 부비가 오십만원에 달하였는데, 그 집 제도가 극히 굉장하므로 이 집을 통감의 관사로 쓰고 일본군 사령관의 숙사는 다.. 거제 장목의 명품 건대구 [어쩔 수 없이 쓰는 글] 지난 주 19일 거제에서 열린 윤석렬 후보 유세 때 연설 시작 전에 작은 퍼포먼스를 했다. 전체 영상 중 32분부터 보면 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Q9OpHHycRoA 사회자의 멘트를 따라 (1) 옥포해전에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승전고를 따라 큰 북을 치기 (2) 거제 (장목)의 명산품인 건대구를 청년 어부가 선물로 증정 (3) 환영의 뜻으로 꽃다발 증정. 그런데 모 의원이 북과 건어물을 보고 굿이 연상된다는 발언을 한 이후, 전 감신대 교수 박충구가 페이스북에 액막이굿에 사용되는 명태(북어)를 상세히 언급하면서 위의 퍼포먼스가 액막이 굿이라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21일 “어떻게 선거판에서 대놓고 ‘액막이’ 짓을 하느냐”며 발끈하고 나.. 주술 magic 한국의 신학자나 목회자들은 한국 (신흥)종교를 주술magic의 종교, 그 종교인들을 주술가magician로 부르는 일을 중단하고, 그 사용에 신중해야 한다. 120-110년 전 선교사들도 타일러의 애니미즘과 프레이저의 주술을 공부하였지만, 한국의 민속종교에 대해 그런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않았다. 주술은 매직, 마술의 뜻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저주'하는 음험한 술수black magic를 가리킨다. 근대 종교학에서 주술에 대한 이론은 대개 (원시종교를 애니미즘으로 규정하고 종교 진화를 연구한) 타일러(Edward B. Tylor)의 제자인 James G. Fraser(1854-1941)로부터 온다. (지라드까지 비판이 많다.) 프레이저는 유명한 저서 (1890)에서, 주술이 기초하는 사고의 원리는 사물.. 독일 훔볼트대학교 방문, 2011년 2011년 1년 간 독일 보흠에 있는 Ruhr University의 한국학 담당인 Dr. Marion Eggert 교수님 초청으로 그 학교 KHK 연구소에 Visiting Fellow로 가게 되었다. 일주일에 한 번 세미나에 참석하면 되었으므로 독일 이곳저곳을 기차로 돌아다녔다. 많이 걸었다. 그 결과 테뉴어를 받기 위해 무리하게 책을 만들다 걸린 일자목이 낳았다. 내가 조교수를 마친 시점에 에거트 교수님은 내 논문 하나를 읽고 전혀 모르는 주니어 교수를 초빙해 주셨다. 그 분의 학은이 크다. 다음은 베를린에 갔을 때 포츠담광장에 있는 유명한 유대인 홀로코스추모비들을 보고, 이어서 방문한 훔볼트대학교 입구다. 홀름헬트의 동상이 서 있다. 훔볼트대학은 본회퍼가 학위를 하고 강사를 했던 곳이다. 랑케, 아인.. <그리스도신문>의 정치 경제 기사에 대한 언더우드의 변증 H. G. Underwood to F. F. Ellinwood, Dec. 10, 1900 (#104) 옥성득 이만열 편, II (연세대 국학연구원, 2006), pp. 128-129. 언더우드는 기독교문명론 입장에서 통전적 복음(all around gospel)을 전하고, 한국을 기독교화하려면 정치, 경제, 과학 등 모든 분야를 기독교화해야 한다고 보았다. 바울이 말한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만" 전한다는 말을 언더우드는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실천되는 삶의 모든 영역을 포함한다고 재해석했다. 그는 이런 농사법 기사를 통해 신문에 관심을 가지게 된 농민 중에서 다른 기독교 기사도 흥미를 가지고 읽게 되면서 개종도 할 수 있다고 보았다. 조선 정부는 이런 의 개화적 문명적 가치를 인정하.. 국기에 대한 경례 [1948년 7월 대한민국의 이념과 국기경례]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태극기 게양을 강조하고 국기하강식도 실시했다. 태극기와 애국심은 귀하지만, 선용되기보다 국가주의에 의해 악용된 경우가 많아 다수의 사람들이 우려했다.1948년 이승만 정권은 다른 신생국들처럼 국가 생존과 건설을 위해 파시즘 권위주의를 채택했다. 일견 기독교 정권이니 자유민주주의니 하지만, 주된 국가 이념은 안호상(문교부장관)과 이범석(국무총리) 노선에서 채택한 일당 독재(영구 정권) 권위주의였다. 미국은 냉전체제에서 소련과 중국을 저지하기 위해 안-이의 청년 조직을 적극 후원했다. 기독교계에 적산 재산을 준 것은 일종의 당근을 준 것이며, '기독교 국가' 운운은 립 서비스에 불과했다고 볼 수 있다. 파시즘의 한 기제가 국기에..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9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