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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기독교인의 글을 읽으라] 몇 분이 어디서 무엇을 읽을 수 있는지 알려달라고 해서 올린다. 지난 세대의 글부터 읽으면 된다. (1) 일단 한국 기독교인의 저작 중 전집 형태로 나와 있는 저자들의 저서들을 읽자. 이들의 책을 중고서점이나 새 책으로 구입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면 된다. 더 있겠지만 눈에 바로 띄는 것은 다음과 같다. ()안 숫자는 권수. (e= e-version) 길선주, 김교신(8), 김인서(6), 김재준(18: e), 김정준, 김흥호, 나운몽(24), 문익환, 박형룡(20), 백낙준, 변선환, 안병무, 안창호, 양주삼, 유동식, 유영모, 윤성범, 이근삼, 이명직(16), 이성봉, 이승만, 이용도, 이종성, 장준하, 최병헌, 최태용, 한경직, 함석헌(20) 등의 전집. (2) 신문과 잡지를 읽으면 된다. 대표..
"어둔 밤 마음에 잠겨"는 좋은 교회 찬송이다. 최덕성 총장의 칼럼에 대한 반론 2021년 2월 26일자 최덕성의 “찬송가 582장 ‘어둔 밤 마음에 잠겨’, 이것도 찬송인가?”라는 칼럼/오피니언 글이 에 실렸다. https://www.christiantoday.co.kr/news/338328. 이 글은 비판적 반론이다. 이 찬송은 아래 이미지에서 보듯이, 김재준 작사(1965), 이동훈 작곡(1967년)으로 현용 찬송가에는 ‘나라 사랑’이라는 주제 항에 들어가 있으며, 주제 아래에는 '교회'가 표시되어 있다. 가사 첫 구절을 가져온 찬송 제목 아래에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롬 10:15)를 표기하여 복음 선교와 연결시키고 있다. 즉 텍스트 자체만 보면 한국인 작사 작곡의 순수 한국 교회 찬송이요, 고난의 나라와 교회를 복음..
1959년 장신대 이사진 재편과 합동/통합계 정치 싸움 1959년 12월 4일자, 장신대 사태에 대한 계명대의 Edward Adams 선교사의 보고서 5쪽 중 첫 두 쪽, 결국 WCC 계열과 NAE 계열이 신학교 이사진에서도 대결 구도, 정치 싸움에 들어갔다. 이 편지 본문에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수신자 탈마지 선교사(당시 화해위원회 의장)나 화해위원회 서기인 Alan Sturt가 청색으로 두 계열을 표시한 후 부의장인 S. H. Moffett 에게 보낸 것으로 보인다. 곧 박형룡 박사 스캔달 이후 합동과 통합 분열이 일어나고, 1959년 1월 22일 장신대는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는데, 6: 4로 WCC 측이 더 많아졌다. 이사장 아담스(안두화), 위두찬, 김석진, 계찬봉, 안광국, 황병혁이 WCC계, 노진현, 양화석, 이환수, Boyer가 NAE계열이었다..
1924 암태도 소작쟁의를 이끈 박복영 선생 아래 박창수 박사의 글에서 앞 부분 전문을 그대로 인용한다. 1924년 암태도 소작 쟁의를 실제적으로 이끌었던 박복영에 대한 글이다. 일부 사실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지만 1924년 8월 30일, 지주 문재철과 담판을 하여 소작인들에게 유리한 여러 조항을 받아낸 인물이다. 박창수, "박복영 선생과 문준경 전도사- 사회적 책임과 전도가 용서와 만날 때," , 2012. 1. 17. http://www.jabbey.org/bbs/bbs/board.php?bo_table=common&wr_id=2904&sfl=.&stx=&sst=wr_hit&sod=asc&sop=and&page=72 박복영(朴福永, 1890-1973) 선생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로서, 지금의 전라남도 신안군에 있는 암태도에서 태어났..
1984 영락교회 주보 건물과 사람을 자랑하는 영락교회 주보 1면 1984년 한국기독교 100주년을 대표하는 영락교회 주보 1면이다. 뒷 면 헌금 강조에서 보듯이 이때 성장, 교세, 힘을 자랑하지 않고, 미래를 직시하고 내실을 위해 신학교 투자, 성도 훈련, 민주화와 통일 운동 등 복음주의 사회 참여 신학을 발전시켰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쇠퇴는 없었을 것이다. 지도자들이 성장과 행사에 취해서 방향을 상실했다.
1935-36년 순천 선교지부 연례보고서 신사참배의 위기가 닥치기 직전 한국 장로교회의 모습을 단면적으로 엿볼 수 있는 보고서이다. 선교지부마다 개인 선교사가 연례보고서를 작성했고, 선교지부도 이런 연례보고서를 작성했다. 한 해에 국내에 300명 이상의 선교사들이 매년 연례보고서를, 지부에서는 매달 회의를 열고 월별, 분기별, 연례보고서를 작성했고, 각 선교회는 이런 보고서를 취합한 뒤 다시 연례보고서를 작성해서 본국 본부에 보냈다. 선교사들의 공의회, 선교회, 선교지부, 개인의 연례보고서를 읽어야 전체 흐름을 알 수 있다.
78세 은퇴한 권서 남충만, 1934년 78세에 은퇴한 조선성서공회 소속 권서 남충만, 1934년 11월 기독교인이 없는 마을을 돌면서 쪽복음서를 팔며 전도했던 남충만 권서, 이런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한 매서인의 노력으로 한국 교회는 개척되고 세워졌다.
경고 예수 신도, 1905 [오늘의 한자 숙어] 齊心戮力 , 1905년 12월 9일자 "경고 예수 신도"에서을사조약 후 여러 청년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상소한 후 옥에 갇혔을 때, 한 독자가 기고한 경고문의 마지막 결론 문장, 제심륙력: 마음을 가다듬고 힙을 합한다. 함께 죽기로 각오하고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하고 싸우자는 말若此苟生이면 生不如死也라 幸戮力向前하야 不失爲基督之卒徒焉하소셔(1) 戮力의 뜻은? 제심(齊心: 마음을 가다듬고) + 륙력(戮力=同力, 힘을 합한다)에서 온 것으로 협력, 상부상조의 뜻이다.(2) 基督之卒徒는 그리스도의 병졸, 군사, 병사의 뜻이다.해석하면 "만약 이처럼 구차한 삶이면 살아도 죽는 것보다 못하다. 바라노니 협력 전진하여 그리스도의 병사가 되는 기회를 잃지 마소서."전문을 해석하면아! 슬프다!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