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 기자, 1923
1923년 2월 에 실린 "평양 만필" 후반부이다. 지방지방에 나가보면 소위 호떡 신문기자라는 것이 흔하다. 그것은, 무슨무슨 신문지국의 기자라는, 명함을 가지고 단니면서, 호떡 굽는 데로나, 다니면서, 사건탐방한다는 의미이다. 작년 11월 경의 일이다. 平壤의 박모라는 청년이, 일시 유혹에 빠저서, 명예상 불이익하게된 어떤 사실을 원고지에 젹어가지고 當者인 박모에게 가서, 돈 50원을 주면, 암암리에 무더 바리겟다고 한 신문기자 박모가 잇섯다. 그 때에 박모는<76> 50원을 거절하엿다는대 수일 후에, OO일보 제 3면에, 「美人計詐欺賭博」이라는 題下에 사실의 몃 배를 늘여서 게재된 일이 잇섯다고 한다. OO일보 平南支局의 기자라는 간판을 내여노코, 「그대의 사실을 내이는 것이 조흐냐, 안내이는 것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