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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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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 의사 사무실 1933년 세브란스 병원 의사의 사무실은 어떻게 생겼을까? 그의 책상 위에는 무엇이 있었고, 벽에는 어떤 사진을 걸었을까? 사진 두 개(기부자 세브란스 + 40년을 헌신한 에비슨 의사), 그림 하나(병자와 대화하는 예수), 이 세 개가 세브란스의 정신이다. 90년 전 책상 위에는 필기구와 도장, 스탬프가 놓여 있다. 의사로서 진료하다가 사무실에서는 의료 행정 일을 처리해야 하므로 이런 도구들이 필요했다. 전화기는 다른 데 있는지 보이지 않는다. 집무실의 분위기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근대 병원의 한 모습이다. 책상 위에 도구들이 핸드폰 안으로 들어가는 데 90년, 짧은 세월이 걸렸다.
길선주, <해타론>, 1904, 원문 길선주의「해타론」은 홍정후(洪正厚)의 칠득(七得, 1895년), 노병선(盧炳善)의 파혹진션론(破惑進善論,1897년), 최병헌의 예수텬주양교변론(耶蘇天主兩敎辯論, 1909년)과 더불어 선교사들이 저술하거나 외국어로 된 책의 번역이 아니라 순수 한국 기독교인의 저작으로 밝혀진 한국인의 신앙고백을 담은 대표적인 저서중의 하나이다.「해타론」(On Sloth)은 1901년 5월에 서술하고 1904년 출판된 소설식 전도문서로서 모두 17면으로 된 것인데, 길선주가 평양 장로회신학교 재학중 저술한 것이다. 전통적으로 해타란 나태(게으름, sloth, indolence)로 기독교인의 7대 죄악에 들었다. 천주교에서는 7죄종이라 한다. 은 이 7죄종을 극복하기 위한 영성 수양서이다. 죄목교만인색시기분노음욕식탐나태라틴어S..
1930 여자가 본 남자 개조점 "女子가 본 男子 改造點," 『別乾坤』 제25호 (1930년 1월 1일): 69-75. 批評답게 批評해라, 東亞日報 崔義順 일반 남자는 구도덕(舊道德)과 인습(因習)으로써 여자의 잘못을 확실(確實)하게 알지도 못하고 피상(皮相)을 들어다가는 함부로 비판(批判)을 한다. 그리고 한 여자의 잘못을 가지고는 전체의 여자를 비평한다. 물론 여자를 비평하지 말나는 것은 안이고 사실 잘못한 것이면 비평을 하여도 무방하지만은 좀더 철저하게 해부한 뒤에 비평을 하고 또는 舊道德 因習의 관념을 떠나서 비평하기를 바란다. 貞操와 煙草, 同德女高 金仁順 一, 貞操를 잘 직히라.<69>남자도 貞操를 직혀야 할 것은 더 설명할 필요도 업다. 특히 思想 處世에도 貞操를 직혀야 할 것이다. 二, 술과 담배를 금하라. 活氣를 내라,..
김활란, "남자의 반성을 촉함," 1920 김활란, "男子의 反省을 促함," 제4호 (1920년 6월): 38-40.
2020 상반기 추천 기독교 도서 한국인이 쓴, 한국 상황이 반영된 책 (저자 가나다 순, 개정판 제외) 2020년 초반기(1월-7월 초순) 기독교 서적 중 청년들에게 추천하는 20권을 골라 보았다. 강성열 편, , 한들출판사, 6월. 강호숙, , 새물결플러스, 2월. 권지성 외, , 삼인, 6월. 김근주, , 대장간, 1월 김산덕, , 새물결플러스, 7월. 김회권, , 복있는사람, 3월. 김흡영, , 예문서원, 4월. 문혜만, , 케드마북스, 5월. 박영돈, , IVP, 2월. 박영호, , 복있는 사람, 6월. 박재순, 홍성사, 1월. 송영목, , SFC출판부, 6월. 옥성득, , 새물결플러스, 2월. 윤철호, , 대한기독교서회, 5월. 이도영, . 새물결플러스, 6월. 정병오, , SFC출판부, 3월. 차정식 외, , 동연, 6월. ..
1922-26 최나오미, 시베리아 첫 한인 여자선교사 남감리교회가 파송한 첫 시베리아 여성 선교사. (기독교판 신여성) 시베리아 전쟁 종식 후 1923. 10. 20 블라디보스토크 도착, 순회 전도 시작, 각 지방마다 여선교회 조직 --니콜스크에 있는 여자성경학원 학생들(여성 목회지원자) 교육 --각 지방교회 순행하면서 사경회와 기도회를 인도하고 강연 --교인 심방, 개인 전도, 문병, 조산, 환자 구급 일도 하였다. 1926년 5월, 파송기간보다 1년 더 일하고 귀국 또한 본인은 금년이 본국 녀션교회에셔 파숑을 밧은 년한도 다 되엿삽고, 본 션교회에셔 경졔샹 형편에 의지하야 다시 파숑할 수 없스니 귀국하라 하옵기 곳 귀국하려고 하엿스나, 각 디방 일반 교우가 열심히 만류하며 각처로 연명 쳥원셔를 치숑하고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을 견댈 수 업슴니다. 그러나 ..
1923 용정 남감리교회 북간도 용정 남감리교회, 1922년 부활절에 설립, 1년 만에 200명 교인으로 성장했다. 용정의 한인 교회사는 1907년에 시작되었다. 용정 거주 중국인 싼진(單金)이 원산에 와서 한글 성경과 전도책자를 매입한 후 돌아가 한국인들에게 전도했다. 싼진의 등장으로 남감리회와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들과 원산 교인들이 간도 선교에 착수하게 되었다. 1908년 남감리회에서 이화춘과 이응현, 캐나다장로회에서 안순영과 정재면을 용정에 매서인으로 파송하여 복음을 전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소속 교파는 달랐지만 1908년 용정 시내에 한옥 집 한 채를 마련하여 "예수교서원"이란 간판을 걸고 함께 예배를 드렸다. 이곳을 거점으로 감리교와 장로교 선교 구역을 나누어, 모아산 북쪽 연길 지역은 감리회가, 용정 남쪽 양무정자와 명..
1923 제1회 조선 여자정구대회 1920년대는 테니스의 시대였다. 특별히 여고생들의 여자정구대회는 인기 만점. "락켓드 번득이는 곳에 춤추는 선수들" "군중 무려 2만" 제1회 전조선 여자정구대회가 주최로 서울 정동 제일여고에서 개최되었다. 참석 여자 고등학교는 서울에서 이화, 숙명, 진명, 정신, 동덕, 배화; 개성의 호수돈; 공주의 영명 결승전에서 영명과 진명이 붙어 진명이 우승하고 은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라켓을 들고 운동장에서 날렵하게 우아하게 춤추듯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수 만 명이 모여서 구경하던 시절이었다. 사회에서는 '신여성'을 말하던 때, 미션 스쿨 여학교는 먼저 정구로 그 모습을 사회에 보여주었다. 한국 여성의 스포츠가 널리 보급될 때, 테니스가 선두에 있었다. 안방에 있던 조선 여성들이 운동장에서 다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