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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 예장 합동 통합의 분열과 관련 문서들 1 1958-59년 한국 장로교회의 통합과 합동의 분열은 다음과 같은 주요 문서와 함께 진행되고 정리되었다. 합동은 WCC의 신신학과 용공성을 주장했다. 통합측은 박형룡의 재정 부정 지출을 문제 삼았다. 제 44회 대전총회 총대 선정 문제도 한 요인이었다. A. 1958, 예장 43회 총회 에큐메니칼운동반대 WCC 탈퇴 건의서 WCC를 지도하는 간부 및 신학자들의 거의 전부는 성경의 권위를 인정치 않습니다. 그 실정은 1954년 에반스톤에서 모인 WCC의 신앙적 기초에 '성경에 기초하여' 신앙을 고백하는 교파의 친선을 도모한다는 조문을 삽입할 것을 헌의하였으나 완전히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재림을 부인하며 그리스도의 신성을 믿지 않으며 동정녀 탄생과 그의 육신적 부활을 믿지 않습니다. B. 1959년 ..
부활이 없다는 사두개적 세습 세력 늑대 가운데 파송된 양 같은 예수님의 제자들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단순해야 한다. 뱀처럼 지혜롭고(φρόνιμοι = wise)는 간교한 것이 아니라, prudent(빈틈없이, 신중하게), shrewd(상황 판단이 재빠른)의 뜻이다. 뱀의 교묘함은 특히 위험이 닥칠 때 재빨리 피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논쟁과 위기의 순간에 사리를 신속 정확하게 판단하여 그 위험에서 빠져 나갈 길을 찾는 모습이다. 빈틈없는 사태 해결 능력이다. 한국인의 속담에 있는 “구렁이 담 넘어 가듯이” (=일을 처리하는 데 남이 눈치 채지 못하게 슬그머니 해치움/ 본심을 드러내지 않고 은근히 계획을 추진하는 능구렁이)라는 뜻은 φρόνιμοι에는 없다. 통합 재판국과 명성교회 당회의 수법이다. 예수님의 경우 “지혜로운” 모..
톨스토이의 <부활>과 사회 진화론 고희를 넘긴 1899년 톨스토이는 다가오는 세계 열강의 제국주의 시대를 바라보면서 자신의 마지막 대작인《부활》 연재에 들어갔다. 1895년 까프까즈 지방에 ‘두호보르’ 박해 사건이 일어나 천 여 명의 교도가 살해되었다. ‘두호보르’ (Doukhobors = 영혼을 위해 싸우는 자)는 18세기 중엽부터 러시아정교에 발생한 한 종파로서 원시 기독교의 교의를 엄수하고, 철저한 무저항주의 無抵抗主義와 사해동포주의四海同胞主義를 실행하는 한편, 신의 왕국만을 인정하며 국가, 법률, 병역의무 등 지상의 온갖 권위와 법규를 부정하는 종교 집단이었다. 그들의 신념은 톨스토이의 사상--비폭력, 반국가, 반제도 평화주의--과 일치했다. 박해에도 불구하고 신앙이 변하지 않자 정부는 국외 추방을 명했으나, 그들은 캐나다까지의 ..
1960년 4월 26일 이승만 하야 1960년 4월 26일 아침 10시 30분 이승만 대통령 사퇴 담화 아침 일찍 비서에게 하야 성명서를 타이핑하게 했다. 마음을 정리했다. 이어 10시 경 간단한 감사의 편지 두 장을 비서에게 담담히 불러주면서 타이핑하게 한 후, 사퇴 담화 발표장에 나갔다. 4월 22일까지 그는 4.19 이후 시위의 발전에 대해 잘 보고받지 못하고 있었다. 23일부터 사태를 파악하고 24일에는 자유당 총재직을 사임했으며, 26일 아침 탱크가 경무대를 지키고 대형 참사가 일어나기 직전 미국 대사 등이 이승만을 만나 유혈사태가 임박한 것을 알리고 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그는 사태를 파악하고 준비한 사퇴 성명서를 읽었다. 그는 민주주의를 위해 들고 일어선 청년들을 보며 대한민국의 희망을 보았다. 그것은 사실 그가 20대..
이승만의 1949년 삼일절 연설문, 임정 법통론은 그의 작품 ⓒ 옥성득 2018. 3. 22. 7:18 한국 현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역대 대통령 연설문은 대통령기록관 사이트 - 기록연구실 - 연설문목록"에서 볼 수 있다. http://www.pa.go.kr/research/contents/speech/index.jsp 연설문 목록 - 대통령기록연구실 1949년은 대한민국이 수립된 후 맞이한 첫 삼일절이요 삼일절 30주년이었으므로 이승만 대통령, 이범석 국무총리, 김구, 이청천 등 여러 인사들이 기념사와 회고담을 신문에 발표했다. 주요 인사들의 삼일절과 대한민국 건국에 대한 역사인식을 엿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다음은 위 대통령기록관에 올려져 있는 이승만의 "삼일절 30주년 기념사"이다. http://www.pa.go.kr/research/contents/s..
처형의 역사, 1864-1950 한국에서 일어난 슬픈 십자가형과 처형의 역사​, 그리고 예수의 십자가 처형도 1. 한국에 들어온 첫 예수의 십자가 처형도 1636년 병자호란 후 인조가 항복하자 자청하여 청의 인질이 된 조선의 소현 세자(昭顯世子, 1612~ 1645)는 1644년 선양에서 베이징으로 옮긴다. 1644년 음력 9월 명나라 정벌을 위해 나선 도르곤이 이끄는 청군을 따라 베이징에 70여 일을 머물게 된다. 이때 독일인 신부 아담 샬 등의 예수회 선교사와 친하게 지냈으며, 그들을 통해 천주교와 서양 문물을 접했다. 소현세자는 신문물과 천주교를 조선에 전하고기 위해 아담 샬에게 서신을 보내는 등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당시 소현세자는 아담 샬이 편찬한 [Images Presented to the Emperor] (北京, 1640..
1911 나이팅게일간호원선서와 간호원 기도 1910년 6월 보구여관 간호원과 세브란스병원 간호원을 회원으로 첫 한국인 간호원회가 조직되었다. 이어 1911년 6월 17일 세브란스병원간호부 동창회가 조직되었다. 이때 그 정관(헌법)이 만들어졌다. 이 때 다음 나이팅게일간호원맹세가 만들어졌고, 기도도 만들었다. 당시 보구여관은 정동시대를 마감하고 동대문으로 이전하기 위해 공사 중이었기 때문에, 평양에서 임시로 간호학교를 운영하였으므로, 서울에는 세브란스병원간호부회만 있었다. 다음 두 자료는 마가레트 에드먼즈 간호사가 해리슨 목사와 결혼 후 가지고 있던 것을, 서울의 쉴즈에게 보내주었고, 쉴즈 컬렉션(프린스턴신학교)에 보관되어 있다. 2011년 에 넣었다. 100년만에 발굴한 자료였다. 한국 간호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이다.
1919 미주 한인이 읽은 책과 LA 서점 , 1919년 7월 17일자 광고 로샌젤레스 다운타운에서 멀지 않은 138 North Figueroa Street에 있던 태백서관(太白書館)의 광고에 나오는 판매 서적이다. 아마 LA 지역 첫 서점이었을 것이다. 옆으로 길게 나간 광고라 읽기 쉽게 반으로 잘라 실었다. [ ] 안은 이후 몇 개 광고에 나오는 책들이다. 1. 베스트셀러들은 기독교 서적: 성경, 찬송, 창가집, 기독교 청년, [구약사기], [루터개교기략] 2. 과학서적: 신편 동물학, 식물학, [지구의 과거와 장래] 3. 실용서: 실용상법부기학, 자조론, 한국요리 만드는 법, 한영회화 독학, [가정보감], [초학국문] 4. 위인전: 위인원요. 위인 링컨 5. 영문서: H. G. Allen, Korea Facts and Fancy 6. 소설:..